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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8일 잊지않겠습니다.워싱턴디씨3차 집회.
게시물ID : humorbest_910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tin210
추천 : 42
조회수 : 1113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7/04 08:55: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7/04 02: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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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컴이 망가져서 오늘에야 올립니다.
지난 주말 링컨 메모리얼에서 워싱턴 디씨 세월호3차 집회를 열었습니다.
홍보도 제대로 못하고 반응도 없는것같아 걱정속에 진행했는데 50분 넘게 참석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또 못오신 분들은 카톡으로 메일로 다음엔 꼭 같이 하겠노라 약속해주셔서 우리만이 아니구나란걸 확인했답니다.
가족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더 뜻깊은 집회였습니다.
이날은 저희가 퍼밋을 못받아서 저렇게 잔듸밭에서 집회를 했는데요.
플랜카드등을 설치하고 있는데 파크경찰이 오더라구요. 순간 당황,쫄구:::: 
경찰이 너희 사우스코리아 페리때문에 하는거냐 묻더라구요.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자기도 안다고
땅에 기둥박고 그런거만 안하믄 되니 열심히 하라고 하고 가더군요. 순간 눈물이ㅠㅠ
사실 이런일이 당연한건데 말입니다. 그 상식이 비상식인 세상에 살고있구나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희생되었구나 하는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다들 같이 공감하고 이젠 동지를 넘어선 가족같은 기분마저 느끼게 해준 소중한 집회였습니다.

저 풍선에 아직 찾지못한 열한분의 이름을 적어 목청껏 이름을 부르며 하늘로 날렸습니다.
어서 가족품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하면서요. 다들 우시고 저도 울었습니다.
계속 잊지않고 행동할 것을 약속하며 다음 집회를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저기 사진에 나온 어르신은 일찌기 민주화운동을 하신 장로님으로 우리 집회에 정신적지주이신 분입니다.
첫번집회때 가스통 할배들에게 준엄한 일갈을 해주신 어르신이지요.
저렇게 굽히지않는 신념을 지니신 어르신들이 있어서 든든하기도 합니다.
여기도 점점 관심이 줄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이 먼곳에서 해봐야 뭐가 바뀌나 하는 분들도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동할것이고 잊지않을것입니다.

오늘 국정조사를 보아하니 절대 잊을 수가 없게 만드네요. 인두껍을 쓴 짐승들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리는 그날까지 끝까지 갈겁니다.
힘냅시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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