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생각을 하고 있는 너를 만나는게 지친다
매번 미래는 불확실 한거라며 말돌리는 너
그렇다해서 우리가 미래 얘기를 나눠본 적이 있던가
단 한번도 없어 나도 강요하지 않고
하지만 말이야
사랑하는 사이라면 너와의 미래를 꿈 꿀 수 있는거아닌가
단정지어서 생각하지 말라는 네 말이 내 가슴을 후벼판다
어차피 헤어질거라면 나는 너를 왜 만나고 있고, 너는 나를 왜 만나는걸까
부모님이 반대하신다면 남자와 결혼할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대체 나는 왜 만나고있는거야..
어느 부모님이 우리 사이를 인정하실까
나는 평생 숨기고 살아도 좋아
하지만 너만 괜찮다면 나도 결혼하고싶어
주변에 커밍아웃하고 다니면서
막상 부모님께 걸리면 남자 만날꺼라는 너
이해할 수가 없다
나도 무서워 너를 만나는 내가 불안해
하지만 너를 사랑하니까 너와 함께하고싶은데
너의 미래엔 내가 없는가보다
그게 상처가되고 너에대한 불신감만 안겨준다
주변상황 생각하지 않고 그냥 너와 행복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