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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 쓴 엄마의 사표
게시물ID : gomin_910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FjZ
추천 : 0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1/21 20:49:30
지금 너무 흥분한상태라 글이 두서가 없네요ㅠ


오늘 엄마가 회사에 사표를 내고 왔다고 합니다

그이유가 누명을 써서 인데요 

정말 화가나고 참을수가 없습니다

나이 53에 여기 회사 짤리면 갈곳없다고 

더럽고 치사해도 계속 다니셨고 또 그 어떤 누구보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않고 솔선수범해서 열심히 

일하셨다고 합니다 불량도 거의없고 

사람들사이에서도 모나지않게 두루두루 잘

지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다른라인에서 작업이 밀려 일을 도와주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불량이 난거에요 

그래서 그게 누가한거냐는 질문에 

"난 몇개 안하고 다른일을했다" 
"○○씨랑 같이했는데 나는 정확히했다"
"○○씨가 그일을 대부분했다"

○○씨는 저희엄마입니다 

저희엄마는 실제 그 일을 했지만 

불량하나 없이 꼼꼼히 확인해가며 

물건을 넘겼다고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엄마의 눈치를 보며 

은근 슬쩍 몰아가기 시작했고 

얼울한 엄마는 여기서 가만히 있으면 

그걸 인정하는 꼴이 되버리니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답니다

언성을 높히게 되고 저희엄마와 잘지내던 사람들도

"그건 ○○씨가 한게 맞아"라며 등을 돌리더랍니다

지나가던 부장이 저희엄마를 사무실로 따로불러 

"회사 분위기 안좋아지게 왜 언성을 높히냐
 회사 분위기 흐리지 말아라"

라는 식으로 언성을 높힌 이유도 모른체 

저희엄마한테 회사에 피해주지말라며 다그쳤습니다


결국 나중엔 저희엄마가 불량을 낸게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점심시간에는 같이 밥먹으러가던 

그 사람들이 엄마만 쏙 빼놓고 밥먹으러 사라졌답니다

저희엄마는 사과 한마디 받지도 못하고 

왕따가 되버린거에요

그리고 하루종일 말한마디도 안하고 일만하다

사표를 내고 나왔다고 해요

너무 화가 납니다 저희엄마가 뭘 잘못했는지도 ,

왜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구요 

그사람들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무섭네요 


우시면서

아빠한테 쥐꼬리 만한 월급받아와서 

이게무슨 고생이냐며 결혼한거 후회한다고 하시는데

정말 가슴이 찢어질꺼 같아요

제가 할수있는게 아무것도없네요

정말 너무 화나요 

그회사 쳐들어가서 다 때려부수고싶은데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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