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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자위
게시물ID :
readers_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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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알수없다,
★
추천 :
2
조회수 :
8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04 16:09:02
자 위
사랑은 나를 떠났으나 버리지 못한 내 사랑
가로등 불빛
허옇게 질린 얼굴 서성이네
내 사랑 처음일 적 그렇듯 큰 것 아니었기에
슬픔도 조금씩 줄어, 먼 훗날 탁구공만큼 남아
그때는 어린 성기 같이 고운 분홍빛 상처자리
가만가만 쓸어 내리며 추억하리라
지나간, 탁구공만큼 작아진 슬픔을 입에 넣고
조금은 이상한 소리로 웃을 수 있으리라
99.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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