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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21살에 3살많은 성추행 복학 선배와 주먹시전...
게시물ID : soda_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웬리중장
추천 : 18
조회수 : 3482회
댓글수 : 71개
등록시간 : 2015/08/24 16: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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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본인이 나이가 생각보다 꽤 많아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저보다 많으신분들께 양해를...^^;)

때는 96년 대학 2학년 때 였음. (올해 40이에염...)

군대 입대하는 선배 덕분에 학교 향우회 회장을 물려받게 됨

우리 향우회는 음...한학기에 1~2회 정도 정기 모임을 갖음

대략 15~20여명 선배, 동기, 신입생들이 동네에서 모여서 술판을 벌임

그 당시 아담한 나이트가 많아서 2차는 주로 나이트 룸에서 술판을 벌였음

말이 향우회장이지 모임 날짜 잡히면 고귀하신 선배님들 전화드려 참석 요청드리고 새로온 신입들을 위해

학교 곳곳에 조그많게 대자보 붙임

모임 장소 사전에 예약하고 모임 시작하면 술취한 선배님들 뒷치닥거리에 신입생들까지 챙기고 여간 힘든게 아니였음

1학기 기말이 끝날무렵 몇몇 선배들의 요청에 모임을 준비하게 됨

일상적인 코스로 1차는 소주를 (그 당시 빨간두꺼비) 들이 마시고 2차로 자주 가는 나이트로 입성함

제일 큰 룸을 잡고 2차전 시작, 그날은 저도 처음본 복한한 선배가 나옴(나이는 3살 많은데 1년 꿀어서 93학번이였던 걸로 기억함)

머 선배라 인사하고 같이 술을 들이키고 대부분 사람들은 스테이지에서 미친듯이 발광을 하면서 춤을 시전하고 놀았음

잠깐 룸안을 보니 성복이가(이제부터 성추행 복학생이기 때문에 성복이 새끼라고 하겠음) 3년 여자 선배에게 찝쩍대고 있었음

(성복이딴에는 1년 꿀었다고 92 몇명과 말 튼것으로 보임)

근데 문제는 그 여자 선배는 술이 많이 취해서 꽐라상태였음, 인사불성이라 거의 퍼져 있었고 성복이가 그 선배의 몸을 이곳저곳 더듬고 있었음

순간 뒤도 안돌아보고 룸으로 뛰쳐들어감(술도 좀 먹었음)

바로 성복이에게 육두문자를 시전함, 눈에 뵈는게 없었음(솔직히 그 여자선배를 좋아해서 더 열받음 ㅋㅋ) 

순간 얼굴이 빨개진 성복이도 같이 욕을 시전함, 그리고 먼저 잽을 날림, 살짝 피했으나 술이 많이 되서 얼굴에 기스가 남...

바로 본인도 로케트 펀치를 발사함, 정타였음, 성복이는 쓰러짐...곧바로 다시 일어남...

그 때 부터 개싸움 됨...

잠시후 다른 남자 선배들과 동기들이 뜯어 말림, 여자들은 밖으로 내보냄...

자초지종을 설명했으나 몇 몇 복학생 선배들이 묻자고 함... 그 여자 선배는 인사불성이라 기억도 못함...

결국 그렇게 정리되었고 성복이와 나는 학교에서 가끔 마주쳐도 서로 쌩까고 감...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했는데 학교에서 성복이를 다시보게 됨(아직도 졸업안한게 신기했음)

그때도 쌩갔음...몇몇 친한 동기가 이유를 물어봄, 그제서야 이야기 해줌...

그 후 몇 년전 그 사건 진실이 밝혀져 성복이는 향우회 모임에서도 왕따를 당하고 조용히 졸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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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벌써 나이 40에 10살 공주님과 같이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 아빠가 되었네요...

주위에 성폭력 으로 괴로워하는 여성분들에게 남자들이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딸아이 시집갈때 까지 든든한 그늘이 되어주고 싶네요...

출처 21살 대학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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