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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험을 원나잇으로 해버린 여친...
게시물ID : love_9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생킹
추천 : 1
조회수 : 15129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6/08/21 09:31:50
저는 30이고 여친은 20대 중반입니다.  어찌저찌 만나게 되어 사귀었는데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여친과 술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여친이 자기는 첫경험을 좀 늦게(23살) 가졌는데  그게 강남 모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의원나잇이라고 하며 너무 후회된다고 하네요.   첫경험 이야기가 좀 불쾌하긴 하지만 저는 그런거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데  그게 원나잇이었다는건 충격적이더군요.  내용인 즉슨, 그날 저녁에 친구들하고 술을 마시다가 섹스이야기가 나왔는데  경험이 없는 사람이 자기밖에 없었더랍니다. 게다가 친구들이 23살까지 경험이 없으면 문제가 있는거다라고 이야기 했더랍니다. 그래서 울었대요 (우는것도 어이없긴 한데 약간 놀림당하면 억울해? 하는 스탈이라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그리고 나서 그날 밤에 친구들하고 강남 모 클럽에 갔는데 여느때 처럼 남자들이 엄청 들이대더랍니다. 그때 갑자기 드는 생각이 아 그냥 까짓거 함 해보자 하는 생각에 욱해서(여친이 좀 욱하는 성격이 있네요 욱해서 높은데서 뛰어내려 발이 부러지거나 술집에서 막 소리지르거나 그러는 성격) 들이대는 놈 중에 젤 맘에 드는 놈 골라서 같이 한시간쯤 춤추다가 나가자길래 나가서 모텔가서 한번하고 다시 앤써로 들어왔다네요 ㄷ ㄷ ㄷ    들어와서 친구들한테 이야기했는데 친구들도 다 미쳤다고 왜그랬냐고 그랬답니다. 자기도 할땐 좀 무섭긴 했지만 그냥 호기심에 했는데 하고 나니까 허무하고 후회된다 하더군요...

여친을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그날 있었던 일들이 상상이 가면서 정말 괴롭습니다. 전 사람들이 성적 호기심에 헌팅하고 서로 교감갖다가 원나잇하는거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여자들도 남자들 좋아하거 당연히 이해하는데, 그날 쭈욱 교감을 쌓고 하는 원나잇이면 몰라도 만난지 한시간만에 나가서 섹스하고 다시 들어오는건 진짜 이해못했거든요. 더럽고 짐승같고. 그런데 사랑하는 여친이 그랬다니... 그것도 첫경험을 그렇게 했다니 정말 이해가 안가고 괴롭습니다...  가장 괴로운건 그때의 일들이 자꾸 상상이 가면서 머리속을 멤돕니다. 둘이 손잡고 택시타고 ㅁㅌ가서 침대에서 뒹굴고  남자는 오로지 욕정의 대상으로만 여친을 대하고 여친은 의미없이 자신의 처음을 욕정의 대상으로 날려버리고 그렇게 서로 의미없이 헤어지고... 서로 연락처도 안물어보고 그냥 끝난거.... 이런 일들이 계속 머리속에 멤돌아 아무일도 할 수가 없네요.   여친을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기는 싫은데 이 망상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헤어져야 잊혀지는 걸까 하고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헤어진다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서 참을수가 없네요. 어떻게 생각해야 어떻게 해야 이런 망상을 지울수가 있을까요. 그냥 의미없는 과거일뿐이다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특별한 기억인거 같아 쉽게 떨쳐버릴수가 없네요...   어찌해야 좋을까요. 조언을 좀 주시고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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