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걸로 첫글을 쓸줄은 몰랐는데... 에휴...
때는 10월 30일. 여자친구랑 잘 놀고있는데 여자친구 폰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아버님께서 리조트 회원권을 구매하셨는데, 사이트 들어가서 한번 보라는...
아무리 생각해도 리조트 회원권을 덜컥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 싶어서
일단 여자친구에게 통화해보라고 했습니다
...누가 전화가 와서 당첨이 되셨다고, 찾아뵙겠다고. 이러면서 찾아와서는 계약했다더군요
한달에 20몇만원만 내면 된다고 하길래
이건 왠지 이상하다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리조트 회원권 사기 같더군요
총 결제금액 298만원.
똑같은 금액으로 리조트회원권 사기 관련된 카페에 글들이 꽤 많더라구요
일단 자료를 모으자 싶어서 이래저래 자료를 모으고
11월 7일날에 여자친구 대신에 가입하러 왔던 사람에게 전화를 넣었습니다
일단 계약서상에 14일 이내에 철회가 가능하다는 부분도 있고 해서 그부분을 읊어 주면서 말했더니
본사랑 이야기 해라. 라는 식이길래
본사에 전화넣고, 다시 말했습니다. 뭐 취소를 잘 안해주려는 식으로 나오길래 내용증명 보내겠다, 했더니
그럼 회원권 받은거랑 해서 다 보내주면 취소해주겠다더군요
그래서 전 이대로 마무리가 되는 줄 알았는데..
당일날 저녁쯤 계약한 사람한테 전화가 와서는
자기가 실적포상이 있는데 이거 이번달 말에 취소해주면 안되냐, 부탁한다 이러더군요
그치만 제 입장에서는 이거 취소 못하면 이상하게 꼬일거 같아서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러니 젊은 사람이 그런식으로 살지 마라는둥 막 이러더군요. 뭐 그건 그냥 넘겼습니다.
11월 7일, 오늘.
가입하러 왔었던 사람이 전화가 왔습니다
저 누군지 아시죠?
라고
무슨말을 하나.. 들어봤더니
계약당시에 아버님이 문을 열면서 내 문을 파손을 했다.
내 차 외제차다. 문짝 다 갈아버린다. 합의 안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 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경찰에 신고하고, 뺑소니로도 걸수있다. 라면서..
계약 당시에 아버님이 문을 열었는데 페인트조각같은게 떨어지면서 이거 어떻게 할꺼냐. 파손 청구할꺼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가입권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확인하고 연락드리겠다. 이랬더니 언제까지 할꺼냐. 내일까지는 연락해라.
라고 하면서 끊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금 이따가 바로 전화가 오더니
계약을 유지하면, 문짝 교체 안하고 도색 정도로 해주겠다. 계약 철회하면 그대로 문짝 교체로 가버릴꺼다.
이런식으로도 말하더군요.
일단 내용은 다 녹음은 떠놨습니다.
그냥 생각으로는 협박에 가까운 내용이라 저희쪽이 질것 같지는 않지만
골치 아파질꺼 같기도 하고
사실 리조트 회원권 같은 경우야 그냥 처리할 수 는 있지만 파손에 대한 합의나 이런부분은 잘 모르다보니
도움을 받을 만한곳도 잘 모르겠구요..
도움 주실만한 분이나, 그럴만한 곳을 알고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쉬는날이라 집에서 소고기 구워먹다가, 통화하느라 홀랑 태워먹었네요 ㅠ_ㅠ
집안이 온통 연기인 상태에서 글 쓰다보니 어수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