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제 찍은 매미 사진 올립니다.
게시물ID : animal_9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월내음건☆
추천 : 19
조회수 : 188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0/05 11:07:47
병원에 가니 제 몸만한 기브스하고서 얌전히 케이지 안에 들어가 있네요.

저보니까 냥냥거리면서 얼른 앵기는데 안쓰럽더군요.ㅠㅠ

사료사고 약받아서 집으로 오자마자 밥에 약 섞어서 주니 배고팠는지 잘 먹더라구요.

배변같은거 혼자 하지 못해서 도와줘야 했는데 오늘은 어째 혼자서 끙끙거리며 화장실 올라가서

볼일도 보더군요...

골절된 것은 다행히 성장판이 아닌 성장판 윗쪽이라서 잘 붙기만 하면 지장없을 거라고 하더군요.

꼬리 끝이 꺽여있었던 거는 태어날때부터 그렇게 된거라고 합니다.

사는데는 지장없을 거라고 하셨어요.

기브스하고 약먹어서 아픈게 덜한지 어제는 하루종일 집안을 휩쓸고 다녔습니다.

처음 집에 온날은 계속 졸기만 하더니 어제는 새벽까지 온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죠...

애가 하도 애교가 많아서 원장선생님이 강아지보다 애교가 많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진료 받을때도 계속 원장님 얼굴에 뽀뽀하고 볼에 부비작 거리고...

집에와서도 꼭 사람옆에 붙어 있으려고 하고 손주면 부비작거리느라 정신없고

오늘 아침에는 엄마 옆에 내려놓자 엄마 품으로 파고들더군요.

간지럽다며 옆으로 내려놓자 이번에는 베개에 매달려서 다시 엄마 얼굴에 부비작부비작

엄마가 주무신다고 안깨어나자 머리에 발올리고 꾹꾹이를 하더군요.

너무 귀여워서 꼭 끌어안고 싶었지만 기브스한 곳 되도록 건드리지 말라고 하셔서 참았습니다....ㅜㅜ

얘처럼 사람 손길 좋아하는 녀석도 드물듯 합니다...

토요일날 다시 한번 진료받으로 가기로 하고 기브스는 2주 후에 풀기로 했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