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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옛날 이야기 하나..
게시물ID : car_549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미생겼어요
추천 : 2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1/11 17:45:13
예전에 타던 차가 1999년형 EF소나타였음
작년 봄인가.. 여름인가 기억이 안 나는데 
정자동 카페골목에 차를 주차시키고 잠깐 차 옆에
서서 장모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음

그런데, 내가 주차한 자리 바로 앞에 어떤 차가 주차를
하려고 비집고 들어오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자동 카페거리가 항상 주차난이 심각한 동네임

공간도 제대로 안 나오는 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다가
내 차 앞범퍼를 퉁~ 하고 박아버린 것임

당연히 난 그 광경을 눈 앞에서 생생히 보고 있었는데..
상대방 차주는 몇 번 낑낑 대더니 그냥 휭~ 하고
가버렸음

뭐.. 사실 별 피해도 안 났고.. 애초에 15년이나 된 차라
그런지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지만,
만약 지금 차를 그랬다면 그 자리에서 당장 내리라고
했을지도 모름...;

..근데 사실 나도 그 차로 한 번 그런 적이 있었는데,
그 땐 내 뒤에 무려 X5가 있었음..;
나도 깜짝 놀라 뛰어 내려서 뒷 차주분께 가서 미안하다
했는데.. 쿨하시게도 잠깐 생각하시더니
그냥 되었으니 가라 하심
(젊은 남자분이었는데, 차에서 내리시지도 않고
그냥 쿨~~하게 괜찮다고 했음..)

그 사건 외에도 외곽 타려고 하남 만남의 광장 근처 고속도로
진입하는 곳에서 살짝 콩~ 한 적도 있고,
서안산 IC에서 톨게이트 나가다가도 그런 적 있고..
다행히 다들 착한 분들이셔서 그런지, 딱히 범퍼에 상처
없어서 그냥 가라고들 하심..
(어쩌면 그런 경험들이 있어서 나도 그러려니.. 했을지도)

요즘들어 차게에 접촉사고 이야기가 많아져서
그냥 한 번 주절거려 봤음..;
(그러고보면 그 차는 접촉사고도 좀 많았던 차..
그래도 어디 부서지고 한 적은  또 없는 신기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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