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눈팅만 하다가 가입해서 글을 쓰기는 처음이군요.
(안녕하세요. 오유 신입 개편한세상 입니다)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시작하고 벌써 8국(화)가 되었네요.
원작만화의 내용을 모르고 보았기에 왠지 가슴에 더 와 닿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드라마속 주인공 장그래가 인턴 첫날에 요즘 직장에서 요구하는 짱짱한 스펙이
없는 것을 알고있는 김동식 대리에게 한마디 들었을때는 격하게 마음이 흔들리더군요.....
[ 장그래 : 그러게요.. 스물여섯이 되도록 난 뭘했던 걸까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1화부터 꾸준히 열심히 해서 계속 나아가고 있는 장그래를 보며 참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최근 직장일 때문에 힘들어서 그런지 사회 초년생때 가졌던 마음들이 식어버린 듯 합니다...)
군제대 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과, 대학 졸업 후 어디든 취칙한다면 뼈를 묻겠다라는 생각을 가졌던
파릇 파릇했던 사회 초년생 시절.
취업하려고 아등바등 구구절절 써내려갔던 이력서와 항상 긴장됐던 PT 면접.
같이 면접을 보러온 사람들의 스펙을 보며 '난 이나이 먹도록 왜 저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도 했던 시절..
왠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잊고 살아가는 듯 했는데, 미생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금 마음을 붙잡게 되네요.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할 수 있는 드라마! 미생 .
그냥..... 첫글이 이렇게 장문이 될 줄이야... 원래 글 잘 못쓴느데 ..후.. 야근이나 계속 해야겠다^^;;;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좋겠...!! 보여줘! 보여달라고!!! 미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