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나고 처음 사귄 여친...상당히 엄한 집안에 통금시간이 10시.
첫 뽀뽀를 한날 밤.. 집에 데려다 주다 무단횡단을 했음.
횡단보도 바로앞에 파출소가 있는줄 몰랐는데
빨간불이 들어온 신호등 근처에서 담배피던 경찰 아저씨..
조용히 손짓하면서 우리를 불러 파출소 안으로 데리고 들어감
건물안에 있던 경찰들 심심해던지 다 구경나와서 나랑 여친을 놀려댐.
학생이라 돈없을테니 젤 싼걸로 끊어주겟다면서 자기들끼리 킥킥댐.
일주일후 집에 우편물이 날아옴..
노상방뇨....그 당시 딱지중에 젤 싸긴했음
어디서 술쳐먹고 길바닥서 볼일보고 다니냐고 아부지 한테 등짝 스매싱..
여친한테 넌 어떻게 됐냐고 물어볼 엄두가 안났음..
2달 후 여친은 이별을 고함.
들리는 소문엔 여친이 다니던 교회오빠가 열심히 대쉬했다고함.
군대 교회에서 초코파이를 먹기전까지 교회자체를 무척 거부감을 느꼈음.
가끔 그녀가 생각나면 이별을 고한이유가 딱지 때문인지 교회오빠때문인지가 궁금함..
잠은 안오는데 멍한상태서 쓰다보니 마무리가 안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