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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도우미 될뻔한 SSUL
게시물ID : humorbest_911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락에핀꽃
추천 : 147
조회수 : 20904회
댓글수 : 10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7/05 10:35:21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7/04 11:02:48
참고로 저는 그냥 무표정이면 화난것처럼 보이는 사람일 뿐입니다.ㅋ


어제 친언니가 서울에 볼일 보러 왔다가 울집에서 이박삼일 묵고 가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다가 나간터라 쌩얼에 반바지 나시에 쪼리 신고 여름용 바람막이를 입고 나왔죵


둘이서 고깃집 가서 삼겹살 2인분에 갈비 2인분 공기 한개씩, 냉면 각자 한개씩 소주 두병을 먹고 노래방을 가기로 했죠


저는 그래도 그나마 동네에서 자주 갔던? (이라고 해봤자 세번인가밖에 안갔음ㅋ) 노래방으로 가자! 해서 

가다가 문방구 앞에 포켓몬스터 뽑기도 하고 ㅡㅡㅋ (잡설 쩌네염)


딱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안녕하세요~ 이랬는데 사장님이(여자분이셨음)

어~ 오랜만이다~ 이러시길래 

날 알아보시는줄 알고 "네! 저희 친언니에요! 언니 서울에 올라와서 같이 왔어요!" 라고 하니까

좀 놀라는 표정으로 "진짜? 아닌것같은데? 근데 일 다시 하기로 한거야?" 

???????????????????



????????????????????????//

????????????????? 무슨일??????????????? 나는 지금 꾸준히 내 직장 열심히 다니고 있는뒈?????????????? 호에에에에에?????????/


"네?? 저 원래 일 다니고 있는데요!>??"


사장님이 하는 말이 "아 그래? 그만 뒀잖아~ 이제 다시 노래방 나오는거야?"


호에????????????????????? 내가 왜 노래방으로 출근으르를ㄹ????????????


전 약간 당황했지만 

"헐~ 사장님... 저 기억 안나세요? 저 00초에서 컴퓨터 강사..."


"아~~~~~~~~~~ 미안해~!!! 내가 아는 사람이랑 너무 많이 닮았어.. 미안미안"


ㅋ............ 그리고 서비스를 한시간을 받았죠





또 오해받은 적 한번 또 있었어여 


작년 여름에 친구가 강원도에서 대학교를 다닐때여서 서울로 저를 보러 놀러를 와서 

순대국에 소주 한잔을 걸치고 노래방 가자! 해서 노래방을 갔죠


그때 저와 제 친구의 옷차림은 그냥 쌩얼에 저는 면원피스에 청자켓에 쪼리

친구는 반팔티에 반바지에 쪼리

입고 노래방을 입장 했습니다

"두명이요~" 이러니까 남자사장님이 

"어~ 어서와 ~ 2번방으로 들어가면 돼~ 지갑은 맡겨둘까?"

이러시길래 아 요즘엔 분실 방지를 위하여 따로 라커룸같은게 노래방에도 생겼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냥 저는 "아니요 그냥 들고 갈건데요??" 이러니까 사장님이 

"아 그래? 그래 그럼 들고 가~ 저기 2번방에 손님 두명 계실거야"


????????????????? 호에에에에에에?????????????????????? 


왠 손님???????????????



전 잠시 생각하고 아차 싶어서 ㅋㅋ

"사장님 .. 저희도 손님인데요..."


"!!!!!!!!!!!!! 어이구 미안해요.... 요즘 아가씨들이 편한 복장으로 와서 옷 갈아입고 들어가서... 미안해요 "

노래는 신나게 부르고(미안하셨던지 맥주 시키니까 과일안주를 서비스로..주시더라는)  

그이후로 저는 그 노래방을 가지 않았져.ㅋ



마무리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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