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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의 도서관] 책이야기 20번째 (혁명 특집)
게시물ID : readers_9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르헤스
추천 : 0
조회수 : 2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04 22:36:58
안녕하세요. 수요일날 원래 올려야 할 내용을 지금 올리게 된 관장입니다. 이유는 요새 책게에서 하는 연작 소설도 있고, 데이터로 날라가서
다시 쓰느라고 이렇게 되었습니다. 어째든, 지금 연작 소설을 다시 수정 해서 고쳐나가고 있으니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좀 많이 받고 다시 구축하겠습니다. (여기서 광고하면 안되는데도 책게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거니까 같이 해봅시다)
 
하지만, 부탁이 있습니다. 연작 소설에 관심을 갖는 것도, 쓰시는 것도, 의견을 내는 것도 좋지만 되도록이면 닉 언급은 자제 해주셨으면 합니다. 책게만큼 좀 차분하고 조용한 게시판이지만 그만큼 닉언급 등의 문제가 크게 되 버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연작 소설을 준비한 것은 맞지만, 그것 때문에 닉언급을 하시면 저도 부담이 많이 느껴집니다. 그러니 부탁좀 드리고요. 그렇다 해도 연작소설도 많이 관심을 가져주세요.
 
이번에 준비한 혁명 트집은 긴 말 없이 시작하겠습니다.
 
1. 혁명을 리트윗 하라 - 폴메이슨
 
  첫번째 소개할 책은 영국의 진정한 언론인 폴 메이슨의 취재록이자, 혁명 에세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우리나라 언론인 중에서도 믿을 분들이 많죠. 김용민 pd나 노종면씨, 이상호 기자, 뉴스타파 분들 등 아직 믿을만한 분들이 많다고 보는데요. 저는 외국의 언론은 잘 모르지만, 아마 제가 외국에 살았다면 이 분의 뉴스만큼은 믿겠다 할정도로 공정한 언론인이시죠. 이런 분의 취재록인 만큼 이 책은 약간 얇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든 지식이나 가지고 있는 능력은 작지만 무섭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작은 고추가 맵다니까요)
  이 책의 첫 혁명은 지난 이집트에서부터 시작한 아랍의 봄부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아랍의 봄에서 일어난 혁명의 도구는 단순히 쿠데타를 위한 무기 혹은 폭탄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었던 페이스북에서 비롯 되었습니다.  그것이 혁명의 씨앗을 뿌리고, 그 꽃을 피워냔 원동력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것을 통해서 저자는 혁명은 단순히 과거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혁명은 어디서라도 일어 날 수 있다고요. 혁명은 시민의 분노와 상처를 감싸주지 못한다면 일어난다. 결국 이것은 어느 국가와 문화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느낀 것을 적어 나갑니다. 그렇게 대단한 문명이라 불리던 유럽에도 혁명을 위해 사람들이 나서서 직접 싸우고, 우리나라는 촛불을 듭니다.
  결국,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인 것 같습니다. 혁명이라는 것은 단순히 아래에서부터 무엇가를 뒤집는 문제가 아니라, 자신들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지도자들에게 보여주는 분노의 형상이다. 저는 이 책을 가카 정권때 보게 됬습니다. 보면서 누구나 아니 어느 시민이나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지도자에게 no를 외칠 권리가 있다고 다시 한 번 용기를 얻은 책이네요. 이렇게 억압받는 이상한 국가에 용기를 잃지 않게 만드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2. 나무 공화국 - 샘테일러
 
  두번째 책은 소설입니다. 그것도 제가 잘 서평을 안하는 청소년 소설입니다. 하지만, 외국의 청소년 소설이면서도 그 안에 담긴 내용과 의미는 아주 대단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른이 봐도 전혀 이야기가 유치하지도 않고, 혁명이라는 사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프랑스 혁명을 빗대어 표현하는 부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야기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혁명을 위해서 숲속으로 가서 공화국을 건설합니다. 그것을 나무공화국이라 부르고, 사냥과 규칙을 지으면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합니다.
  이런 내용은 파리대왕 같은 소설에도 비슷하지만. 파리대왕의 경우는 자신들이 원해서가 아닌 원치 않은데 사고로 인한 부분이 있기에 혁명의 부분으로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와 다르게 자신들이 직접 뛰쳐나와 프랑스 혁명을 기준으로 규칙과 생활들을 만들어 내고, 사회계약서로 자신들의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은 시민이 왕의 목을치고, 자유를 찾은 혁명이지만 불안정했습니다. 바로 이상주의자들의 공포정치가 문제였습니다. 로베르 피에르. (원래는 혁명특집이 아니라 프랑스 혁명 특집으로 하려 했습니다.) 그것처럼 이 공화국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이상주의와 현실 그리고 독재. 저는 이 소설을 보면서 작가는 프랑스 혁명과 스탠포드 감옥 실험을 적절하게 섞어서 이야기를 구상 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소설의 이야기는 탄력적이고 재미가 잇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소설은 그 안에 내포하고 있는 주제를 적절하게 드러냅니다. 청소년 소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번 읽은 기억이 나네요. 조금 수위가 있지만, 그것을 배제해도 아주 좋은 작품이네요.
 
3. 두 도시 이야기 - 찰스 디킨스
 
  영국의 대문호이자, 올리버 트위스트의 저자이네요. 이 작품을 위해서 혁명 특집을 제가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왜냐하면요 저는 고전 영미 작가들 중에서 가장 대단한 작가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두명을 꼽습니다. (영문과는 아닙니다.) 바로 찰스 디킨스와 버지니아 울프입니다.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단한 영미 작가들은 많죠 월리엄 포크너, 샬롯 브론테 등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고전 작가를 이야기 했습니다.) 어째든, 찰스 디킨슨은 그의 작품 대부분이 가난하고 나약한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소설을 자주 썼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구두쇠에 부르주아였죠. 저는 이 부분이 욕먹을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품과 작가가 동일시 될 수는 없잖아요. 자꾸 삼천포로 가네요.
  특히, 이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불리는 두도시 이야기는 배경이 영국과 프랑스입니다. 특히, 프랑스 혁명의 시절과 그 시절의 공포를 이야기 합니다. 이 소설이 대단한 이유는 바로 혁명의 실제적인 모습 등을 자세하게 기록 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도 주인공의 모습이나, 갈등 등 그리고 반전적인 요소와 함께 연애적인 면모까지 보이는 소설 안에서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이 담겨진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프랑스 혁명을 그 시절에 노동자들의 입장에서 녹아들어 써냈다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혁명의 준비 단계와 시작. 그리고 수 많은 인물들의 모습. 그 안에서 빠짐 없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작품을 보면서 혁명이라는것은 단순히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분노를 참고 또 참아 기회를 엿보다 결국 일어서서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해 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원래는 레미제라블을 이야기 하려 했지만 너무 길기도 하고, 혁명의 중심적인 내용이 그렇게 없기 때문에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레미제라블이 인기 때문에 묻힌 것 뿐이지 이 작품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그 시절의 혁명과 사랑 그리고 사회의 모습을 아주 상세하게 다룬 작가의 대단함을 느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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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혁명특집이 끝났네요. 혁명이라는 말이 과격해 보여서 그렇지 지금 우리가 글을 쓰고, no를 외치고 촛불을 드는 것도 결국 시민의 분노를 형상한 혁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다음은 질병과 문학, 킬러 특집, 여행자 특집 등 준비가 많지만 곧 다가올 노벨문학상이 있기 때문에 노벨문학상 특집으로 꾸며볼려고 합니다. 어째든 연작소설도 많이 봐주시고요. 오늘의 서평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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