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씨는
은지원-노홍철-이상민 연대를 격파하기 위해서 칼을 뽑았다고 했는데,
시즌 1만 봐도 이상민씨는 실리를 위해서라면 연합은 언제든 버릴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지니어스에 딱 맞는 인물.
은지원씨도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 같고요. (친목이 있다고 해도 실리와 일치하지 않으면 실리를 택할)
그리고, 문제의 노홍철씨는 1~4화를 살펴보면 하는 게 진짜 없습니다. 특유의 말말말로 전체적인 분위기에 편승하는 것 외에는요.
그래서 노홍철씨는 일단 우군을 만드는 캐릭터라고 보입니다.
예전 맞선 경험을 언급하며 임윤선과 연대(임윤선 옵션 이두희)
이은결이 이번에 언급한 이상민,은지원과의 연대.
홍진호의 경우 매 게임마다 동맹 구성이 바뀌고, 노홍철은 시즌 1에서 김구라나 김경란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확고한 연대를 구성하고, 오래 가는 게 노홍철에겐 목표가 되겠죠. 게임력은 노홍철이 최약체인 것 같으니까요.
(순수 게임 실력만 저의 개인적 평가 홍진호>>>이상민>임윤선>(이은결)>>임요환>=이두희>은지원>조유영>유정현>>노홍철.)
노홍철의 경우 가장 바닥입니다. 그럼, 생존 할 방법은 강자에게 빌붙든가 자신의 세력을 만드는 것뿐입니다.
이번 데스매치에서 이은결은 은지원을 반드시 데스매치로 보내랬고, 팀장인 홍진호가 제의를 수락했습니다.(팀원 전체의견이었는지는 모름)
그렇게해서 결국 은지원은 데스매치에 나가게 됩니다. 노홍철의 우방이죠. (이때 자신의 연대를 전 화에서 떨어뜨려버린 조유영은 새로운 연대를 위해 여기 합류)
그리고, 은지원은 데스매치에 나가면 임윤선을 지목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노홍철로서는 누가 이기든 우방 한 명을 잃게 됩니다. 그럼 다른 대안을 내야 하는데, (은지원,임윤선 외의 선택지는 임요환,이두희 하지만 이두희도 임윤선의 옵션) 자신의 연합세력을 제외하면 이은결,임요환이 남게됩니다.
이때 임요환을 내보내게 된다면, 누가 누구를 지목할 줄 모르게 됩니다.
딱히 자기가 데스매치 상대를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럼 노홍철로서는 이은결이 떨어지는 게 가장 자신에게 유리해집니다.
이은결은 팀을 배신했기에 그 정보만 누출시킨다면 적팀은 모두 은지원을 도울 것이고, 이은결은 확실히 고립될테니까요.
그럼 은지원은 데스매치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지고 이은결은 탈락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실제로도 탈락했고요.
지니어스에서 노홍철은 철저한 기회주의자 캐릭터입니다. 사기꾼이 아니죠.
홍진호는 그냥 승리자입니다. 계속 이기거든요.
임요환은 도시락 같은데 내놓고 먹기엔 왠지 가시가 많을 것 같습니다.
유정현은 노회한 고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병풍 같기도 합니다.
임윤선은 절대적 카리스마로 상대를 압도하고,
이두희는 나름 브레인이라 좀 껄끄러운 존재이지만 정말 별거 없어보입니다.
은지원은 잘 보면 게임 이해력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남들만큼 두뇌회전이 안되는 듯 한 게 약간 아쉬운 점이죠.
조유영은 그냥, 다음 화에 떨어질 것 같습니다. 노홍철 라인에 너무 늦게 합류했어요. 차라리 홍진호에게 붙는 게 맞았습니다.
이상민은 홍진호 다음이죠. 지니어스의 꽃입니다.
이은결은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속을 알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결국 노홍철의 경우 다음 화에서도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선 이은결을 치는 게 맞았습니다.
하지만, 조유영의 경우는 실리를 추구한다면 홍진호에게 붙는 게 맞았죠. 근데, 아마도 친목때문에 방송인 연합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이두희는 4화 데스매치에서 방송인 연합을 택했지만 5화에선 다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진짜 스파이 정보를 그렇게 까발린 건 정말 밉지만,
아마도 이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아, 이은결씨의 경우 확실한 생존을 위해선 자기가 깨질 위험이 있더라도 저 연대를 부숴야 했습니다. 그만큼 무섭거든요.
...결국 현실의 친목에 의한 연대가 발생했다는 문제점이 있긴 해도, 나중을 생각할 경우 이번 화는 매우 당연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