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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쓰면 좀 풀리려나...
게시물ID : gomin_911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ZmY
추천 : 1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22 14:07:47
요새 고게 글 보면, 어렵게 취직해서 행복하시다는 분들 계시는데.
저도 그런 글 보게 될 때마다, 제게 주어진 직장 업무 주변 모든 사람들
고맙고 좋다는 생각 합니다.

근데.... 너무 힘드네요

이번주 월요일부터 바로 어제까지 옆나라 중국 출장 다녀왔습니다.
비행 스케줄도 안좋았지만, 여러군데 들려서 몸이 너무 지쳤어요 진짜

그냥 비즈니스 미팅 개념이 아니고, 저녁 접대해주는거 응대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저는 해외사업부 소속인데, 하는 일은 마치 영업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해외 서플라이어들한테 접대할 때마다, 매번 불려가서 참석하고 통역하고 분위기 맞추고
영어 못하는 영업부는 오히려 뒤에서 지켜보기나 하고. 얄미워지고..

집에 들어가면 엄마는 안쓰러워하기만 하시네요.
사실 지금 직장은, 제가 지원한 건 아니었거든요.. 지금은 퇴사하신 분을 조금씩 돕다가 입사하게 된거였는데
이렇게 오래 다닐 줄은 몰랐어요.,.. 왜냐면 매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다들 좋으신 분들인데, 고객사에서는 저희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네요.

갑의 횡포 진짜...

너무 속상해서 글올립니다.

물론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 하시겠지만, 지금 업무 강도에 연봉 너무 박하네요 진짜..
제조업 병행안하는 무역회사는 대기업아니고서야 진짜 ㅋㅋㅋ.. 왜 입사했지 싶은 정도?

그냥 4대보험되는 알바를 열심히해도 이거보단 스트레스 덜받으면서 잘다니겠다 싶고

주저리 주저리 써봐요 지금 멘탈이 무너져가는거 같아서요..
어제밤에 집에 도착해서 잠이 안와서 3시엔가 자면서, 주말에 푹쉬어야지 하고 오늘 출근한건데
토, 일, 월 해외 업체 사무실 방문이라고 해서, 굳이 직원을 또 불러내네요.

이럴때마다 생각나는건 사직서랑 내 커리어 정도..

첫직장이라서 3년 이상은 가려고 했는데, .. 고단 합니다 진짜.....



주절주절 구구절절

일이나 다시 해야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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