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친구의 소개로 받게 된 친구인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허세로 가득차있음 ㅋㅋㅋ

현실은 시궁창인거 다 보이는데 어찌나 허세가 가득한지 허세빼면 얘는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않음

하튼 작년 이맘쯤 제가 브론즈에서 허덕일때

친한 친구 2명과 같이 3인큐를 돌리고있었는데 친구중 한명이 갑자기

' 야 xx랑 같이 4인큐돌릴래? 걔 골드임 '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오 좀 배워보자 하는 마음으로 같이 게임함

근데 일반겜을 하는데 쓰레쉬를 떠억 픽하더니 "야 이 형님이 걍 다 떠먹여줄테니까 알아서 받아먹기만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순간 올라오는 욕을 꾸역꾸역 넘기고 했습니다 ㅋㅋㅋ잘하는지는 그때 기준으론 잘몰랐음 지금 생각해보면 브1~실4의 실력정도

여튼 시즌이 그렇게 마무리되고 저는 은빛심해도 가보지못한채 똥물에서 ㅂㄷㅂㄷ 떨고있었죠

시즌4가 시작되고 진짜 한번 실버 가보자란 생각으로 정글하면서 멘탈에 너무 상처를 입은탓에 원딜로 전향하고 루시안-시비르 투톱으로 이어지는 연승과

함께 실버로 승격했습니다 하하핳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봤더니 같이 시작했던 친구두놈은 밤샘게임까지해가면서 골5찍었더군요; ( 저는 그때 아버지 사업도우느라 라이트유저 )

여튼 '야 나도 실버다 무시하지마셈'을 시전해준후

그 허세가득한 친구 아이디를 봤..는데?

으잉? 브3?..???????? 골드아니었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친구한테

' 야 너 왜 브론즈냐 , 나 실버 올라왔는디?;; ' 라고 찌질&놀림 시전한 후 겜 꺼버렸습니다

그 후 저는 실버 2까지 올렸고 , 그친구는 여전히 브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직감한게 아 저거 대리받아서 골5찍은거였나 ㅋㅋㅋ

그때도 친추하고 2달 뒤쯤 시즌 종료였는데

골5 0점에서 움직이지 않더군요 랭겜도 1판이기면 2판지고 그러곤 일반게임 이런식이었어요 ㅋㅋ

그래서 직감했죠 대리받았구나 ㅋㅋㅋ이번에도 허세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유저들의 멘탈공격에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져 잠시 접고 중국롤도 하고 다른게임도 하면서 한국롤 잠깐 접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허세 친구의 전적은 꾸준히 살펴봤습니다 . ㅋㅋㅋㅋㅋ

그러다 뭐야 얘 대리 받았던거 맞네.. 라고 생각하며 전적을 안보길 한 2달쯤?

9월쯤이었는데요. ㅋㅋㅋㅋㅋ갑자기 골5가 되있는거임.

전적 보니까 다 패배패배패배패배패배

뭐야? 전적 일부러 없앤건가 싶어서 op.ㅎㅎ 가보니까

ㅋㅋㅋ적나라하게 스펠위치도 바뀌어있고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극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친구는 평상시 사회생활도 뭐랄까 넓으면서 얕은 인맥을 가지고 있고 별로 도움도 안돼요

그래서 이 기회에 그냥 차단하고 얘랑은 연락을 안해야 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친구들한테도 물어보니 쟤 대리받은거같은데 ㅄ도 아니고 왜저럼? 라는 반응을보이고 연락하냐 물었더니 아무도 안하더군요..ㅋㅋ

어휴 그렇게 골부심 부리고 싶으셔서 대리를 받으셨쎄요? 라고 말해주고싶었지만

또 괜히 불편한 상황 만들어질까봐 그러지도 못했네요 ㅋㅋㅋ

여튼 오늘 재밌는 경험을 했네요.

친구야 대리받아서 모르가나 받아서 좋겠다야 ㅠ

나는 인생챔프로 한때 모르가나를 지목했었지만 못받았는데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