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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변태를 만나다..!
게시물ID : humorbest_91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보담당
추천 : 77
조회수 : 4137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4/23 13:47: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4/19 15:43:52
내 나이 25. 2005년 4월 17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변태를 보았습니다.
교회 주일학교 아동부 교사인데 8시 40분까지 교회에 도착하지 않으면 벌금 5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규칙때문에 일요일 아침이면 출근 할때보다 더 바쁘곤 했죠.
17일 아침에 눈을 떠보니 아침 8시 20분이었습니다.
꺄악~!
허둥지둥 씻고 화장하고 렌즈를 끼다가..젠장..그날따라 왼쪽 렌즈가 찢어져서 오른쪽에만 렌즈를 끼었습니다.
집에서 교회까지 걸어서 9분거리 뛰면 5분.
이미 40분이 훨씬 넘어 시계는 9시를 향해 있었고 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큰 길이었는데.. 날씨 좋은 일요일 아침 9시였는데..
길가 차 뒤에서 남색 야구모자에 파란색 마스크를 한 그 아저씨는 바지가 없었습니다.그리고 열심히 신체 일부를 만지시는 듯한 모션..
아저씨 왜 그러구 계세요? 라고 묻고 싶었지만 이미 뛰고있는 상황이었고 한쪽에만 낀 렌즈 때문에 눈에 초점도 안 맞은 상태에서 계속 뛰어서 지나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내나이 25살만에 처음 본 변태에게서..

아무것도 못봤다는 것..망할 렌즈..


ㅋㅋ 렌즈가 찢어진게 다행인거죠..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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