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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4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수정등
추천 : 4
조회수 : 6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12 18:07:22
둘째아이가 아직 업혀다닐때 이야기에요.
남자아이인데 제법 귀엽지요.
볼살도 제법있고 피부는 뽀얗고 눈은 포도알처럼 까맣고 커요.
뭐 그래야 저한테는 작은 앙마일 뿐이지만...
여튼 그 녀석을 업고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데
왠 아주머니 두분이 등에 업힌 아이를 어르며
이뻐해 주시더라구요.
잠시 있다가 뒤 돌아서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를 했는데
한 아주머니 말씀이
'아이 얼굴이 참 잘생겼네~
태교를 잘 했나부다~'
! ! !
왜에! 나 안 닮은거 나도 아는데!!!
내 얼굴은 남편도 못 생겼을 것 같이 생겼남?
아니거든!!!
멘붕에 빠진 날 두고 아주머니들은 떠나시고
머리가 복잡한 나는
그렇다고 남편도 잘 생기진 않았다는 현실을 깨닫고는
결국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는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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