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확실하지 않은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어디에 누구랑 있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멍하니 있다보면 내가 있는곳이 맞는 장소인지도 모르겠고 학교에서도 애들이랑 내가 어울리고 있는건지 애들이 단순히 받아주는 건지도 모르겠구 나한테한번으로라도 진심으로 말을 던져주는 애가 있나 의심만 괜히 많이 가고 차라리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루에도 몇번인지 모르겠네요
근데 지금 다시 시작한다 해도 또 똑같은 실수랑 오해가 다시 시작되고쌓일 것같아서 많이 무섭네요
작년 연말에는 애들이랑 싸웠었어도 위해주는 애들도 많고 걱정해주는 애들도 많아서 매순간 행복하고 걱정 없이 살았는데 요즘은 글쎄 무슨 일 하나가 생겨도 계속 부정적인 면만 보게 되고 마지막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한게 언젠지도 모르겠고 자기가 살고있는 삶에 만족하는애들이 엄청부럽네요
내가 많은걸 바라나봐 아마도 내가 한 잘못들이 너무 큰데 바라는건 또 터무니 없는 것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