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고양이 약 먹이기 힘들다는 글을 보고
저도 하루에 두번씩 약을 맥이고 있는 주인이라 격한 공감을 느끼고 올리게 됐어요 ~
저희 고양이는 신장이 안좋아서 12시간 간격으로 알약 한알씩을 먹어야 하는데요,
처음에 약을 입에 넣었다 싶으면 퉤 뱉고 먹기 싫다고 징징거리는 탓에 정말 힘들었어요 ㅜㅜ
그렇게 터득한 요령이 이거!
알약이면 물이 있어야 고양이들도 넘길 수 있는거 같아요.
수저가 이빨에 부딪치면 아프니까 플라스틱으로 하고
고양이가 한모금할 수준의 소량의 물과 약을 준비해 주세요 ,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한쪽 손으로 입을 벌리는 동시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팔로는 고양이 몸통과 앞발을 통제해야 합니다.
약을 초스피드로 넣고 꿀꺽 소리가 들리기 전까진 고개를 내려선 안됩니다 ㅜㅜ
사실 우리고양인 약 먹은지 몇백일이 지나서
그냥 자신의 운명을 받아드리는거 같아요.. 보통은 어쩌다 한번씩 먹여야 하니까
시행착오랄게 없을 수 도 있겠지만, 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면 이렇게 힘으로 제압을 하면서 요령을
터득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
아 너무 장황하게 설명한거 같다 ㅠㅠㅠ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