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판을 짜는 바람에 게임 내용상으론 심심하게 흘렀지만
그 안에서 이뤄지는 심리싸움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안에서 어떻게든 생존하려고 여기저기 계속 찔러대는 장오연합도 대단 ㅋㅋ
사실상 최연승 빼고 전부 다 찔러본듯.
신아영 멘붕에 빠져가는것도 재밌었고.
(담주에도 늑대굴에 어린양을 담당하실거 같은데 ㅋㅋ)
여튼,
떨어지긴 했지만 장오연합은 이쯤에서 견제해줘야할 타이밍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게임도 다수가 완벽하게 승리할수 있는 게임이였고 블랙매치까지 성공했다면
완벽할뻔했죠.
이쯤에서 떠오른게 가버낫의 난인데. 일찍이 친목연합의 위험성을 깨달은 가버낫열사께서
분연히 일어났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죠. 그 결과 시즌2는 친목과 극혐 그리고 발암의 향연이....
어쨌든 바람은 최연승이 넣었지만 시종일관
다수연합이 흔들리지 않도록 끌고 가던게 이종범이였고 게임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좋더군요. 이러다 정말 장오연합이 붕괴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떨어지긴 했지만 가장 지니어스다운 플레이를 하고 떨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