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이란

 

살아있는 권력 있고

힘 다한 권력 있는데

 

아무리 공평 하려 해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옛 어른들 말씀 있는

 

법을 만든 것도 사람이고

법에 울고 웃는 이도 사람

 

그래서 세상에는 절대적

공평은 없다는 말도 있는

 

그래서 더러는 이쪽저쪽

살피며 기회주의자 되는

 

권력 따르는 자도 있고

금력 따르는 자도 있는

 

그 누구도 살아있는 권력

절대로 못 이기는 세상

 

권력 없고 금력 없으면

찢어진 고무신 짝 보듯

가볍게 여기는 그래서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죄인에게 세 번의 기회

삼 심제를 하고 있는데

 

그래도 힘 있는 이는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법꾸라지들이 있다는

 

그래서 더러 행여나

억울한 약자를 위해

 

분하면 다시 또다시

세 번의 기회 주는데

 

 

오늘의 세태

 

미래 예측 해 보는

멀리 보는 안목 없는

 

당장 눈앞 제 편

이익만 생각하는

 

제가 하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이고

 

남이 하면 죽을 짓

흉측하고 못된 짓

 

제 잘못한 일은

평소 해오던 관행

 

남의 실수는 습관적인

불법으로 죽을 죄 라는

 

이제 곧 수십억 들여

제 편 저지른 뒤처리

 

곳곳에서 보궐선거

그것도 변명하는 꼴

 

참 얼굴이 두껍고

염치없는 이들 많은

 

그래 저래 세상은

또 요지경이란 말

 

민초들 허리 휘면서

고분고분 납부한 세금

 

흉측한 짓 저지른

뒷정리하는데 펑펑

 

이처럼 쏟아대는

전혀 반성하지 않는

도덕적 감성 전혀 없는

 

 

역지사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꿈틀 속담 있는

 

힘없고 빽없는 민초

언제까지 참고 참아야

 

뻔뻔스럽게 얼굴 들고

또 잠시 허리 굽히며

 

민심 담은 표 달라

조르는 이들 곳곳에

 

수신제가도 못 하는

기준 미달인 이들이

 

치국은 무슨 치국

하늘 무섭지 않은지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길 기도한

선인들이 웃을 일인데

 

내가 좋은 일이면

남도 좋은 일이고

 

내가 싫은 일이면

남도 싫은 일인데

 

아주 단순한 뜻도

모르는 무지한 이가

나랏일은 어찌하려고

 

요즈음 손가락 들고

장난하는 짓 누가 봐도

금방 알 수 있는 숨긴 꼼수

 

상대가 그런 짓 한다면

큰 눈 흘기고 부라리며

그들 무슨 욕 하려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