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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하신 말씀..
게시물ID : gomin_1258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빈님아
추천 : 0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1/13 01:58:09
몇시간전에 걸쭉하게 술에 취하신 아버지가
집으로 오셨다.

옆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버지가 갑자기 손을 잡아달라고 하셨다.

"딸램아 니는 이게 무슨 느낌인지 아나?"
".....그냥 악수하는 손. 손이지 뭐겠어요 ㅋ"
아버지가 나의 손을 꽉 잡으셨다.
"지금 느낌은 어떴노?"
"손을 꽉 잡았으니 아프지요"
"그럼 이번에는 니가 내 손 꽉 잡아봐라"
두껍고 나보다 큰 아버지 손은 내가 아무리 한손을 꽉 잡아도 잡아지지 않았다.
"내가 니 손을 꽉 잡았을때랑 니가 내 손 꽉 잡았을 때 느낌이 뭔줄아나?"
"..?? 예?"
"그래.. 니는 아직 모를끼다. 엄마 아버지가 아무리 느그들한테 말해봤자 느끼지 못할끼다.
잔소리로만 들릴 뿐이지.. 니가 아버지 나이가 돼가꼬 내 말 다시한번 생각해보그라 그러면 그때의 니가
지금 내가 한 말 무슨말인지 이해할끼다."
"그때가서 이해못하믄요?"
"글쎄다......"

오늘 아버지의말.. 무슨말이였을까요?
무슨 뜻이였을까요? ........음.......................
도무지 생각이안나요.
뭐지..뭐지 ㅠㅠ;;;

내일 아침은 시원하게 김칫국 끓여드려야겠네요.

날씨가 많이 춥네요.
감기조심하시고
수능치시는 모든분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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