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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감상
게시물ID : movie_36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인13
추천 : 5
조회수 : 4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1/13 02:20:14
수 많은 사건들과 어떤 선택의 시간속에서
우리는 하나의 궤적을 그려나간다.

그 궤적들은 그려질수록
점점 더 새로워지기에
우리는 저마다의 완성을 그린다기보다
모두 다른 특별함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무수한 별들이 수 놓여진 밤하늘과 닮았다.
각자의 특별함으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별과 우리는
그렇게, 닮았다.

우리도 저 별들도
누구도 빠짐없이 저마다의 빛으로
서로를 뽐내고 유혹하는 아름다운 잔치이지만
사실 그들의 거리는 너무나 멀기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길은
요원하다는 점도 닮았다.

그런데
사람과 사람 사이
그리고, 별과 별 사이
너무나 멀기만한 그들 사이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아니, 놀란이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내었다.

극복할수 없을 것만 같았던
거대한 시공간의 단절 속에서
차이를 넘어
어떻게 서로를 사랑하고
그리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정현종 시인이 그렇게 가고 싶어하던
그 섬에 어떻게 갈 수 있는지를
놀란은 너무나 아름다운 방식으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3시간의 아름다운 선물과도 같은
놀란의 별과 별 사이는

그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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