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지니어스 게임을 볼 때
따로 전략을 생각해보거나 플레이어들의 전략을 확실히 이해해보려고 노력하지 않고
대충 보는 편입니다만 이번 편은 너무 답답한 생각이 드네요.
이번 별자리 게임은 사실 간단히 5인 연합이 1등을 만들어 준다는 전략이 끝이고,
대부분의 내용이 장동민, 오현민의 회유, 협박이 주된 스토리였습니다.
보면서 제일 안타까운 점은 5인 연합이
장동민의 협박에 우왕좌왕할 뿐 확실한 승리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제일 떠올리기 쉬운 방법은 공동 우승을 하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실제로 앞선 시즌에서 몇번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연합하면서 가장 많이 추구했던 전략이
공동 우승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생각해 본 5인 연합 공동 우승 방법을 적어볼까 합니다.
(100% 확실한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준필승법(?))
우선 공동 우승을 위해서는 조금 더 세부적인 룰을 알아야 하는데요
실제로 플레이어들이 공동 우승을 생각했었다면 세부 룰을 딜러분들에게 물어봤겠죠.
하지만 본편에서는 그러지 못한 관계로 추측이 들어가 있습니다.
룰에서 밝힌 게임 종료 조건은 2가지입니다.
1. 폭탄 3개 모음
2. 별자리 3개 완성
1번 조건은 달성을 통한 공동 우승은 힘들어보이는 관계로 2번을 생각해보면
5인 연합이 폭탄을 2개까지만 유지한 채로 최대한 별을 모아서 동시에 별자리 3개를 완성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이걸 가능하게 하는 룰은 중간에 딜러분이 살짝 언급하는 내용 중
1라운드 종료 후 김유현씨가 별을 올려놓으면서 딜러에게 묻자 딜러분이
'원하실 때 올려놓으셔도 됩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별을 다 가지고 있어도 올리지 않고 있다가 다같이 별자리를 완성할 수가 있겠죠.
단, 여기서 우선 순위에 대한 세부룰이 따로 있을지 없을지가 관건인데
처음 룰 설명에서 붕대맨이
'승점이 높은 사람이 우승이고, 단독 우승일 경우 징표 한개와 블랙 가넷 하나를 더 준다.'
라는 설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동시에 완성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요부분이 불가능하다면 우선 별자리 3개 동시 완성을 통한 공동 우승은 불가능하겠죠)
세부 방법은 우선 본편처럼 1,2,3,4,5를 제출하여 개인 당 폭탄 2개가 될 때까지
즉, 10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장/오 연합은 무조건 폭탄을 상대방이 획득하도록 유도해야 하기 때문에 4와 5를 같이 제출 할 수는 없게되고
(그렇게 되면 그 라운드는 공짜 라운드가 되겠죠)
7 * 10 = 70개의 별을 5인 연합이 획득하게 됩니다.
대략 1인 당 14개 꼴로 2개 별자리 정도는 충분히 완성이 가능한 숫자입니다.
별자리는 우선 승점이 5점이 되도록, 양자리+화살자리(7개) 또는 카시오페아(5개) 만을 완성합니다.
어차피 별은 7개 중 골라서 가져가기 때문에 완성 안된 사람에게 특정 별을 주거나 아무 별이나 몰아줘서 교환하는 식으로
완성이 가능합니다.
이 후로는 폭탄을 획득하면 안되기 때문에 전략을 바꿔서 1,2,3,3,4를 번갈아서 제출합니다.
제일 많이 별을 획득하는 경우라도 1,2,4를 합쳐 7개만 획득하게 되므로 폭탄을 가져갈 일은 없겠죠.
이 때, 장/오 연합 중 1인이 5를 제출해서 별4+폭1을 가져갈 수 있지만 최대 2번만 획득 가능합니다.
총 별 8개까지만 획득이 가능할텐데 5인 연합에서 우선적으로 별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희박한 확률(2라운드 동안 별 14개 중 파란별or흰별이 3+3+5=11, 물론 4개 먹고 동일 3개 교환으로 완성도 가능)
이 아니고서는 승점 5점 달성이 어렵습니다.
여기서 또 두가지 경우가 생기는데 주머니 속 별이 모두 거덜나면 경기가 끝나는 경우,
주머니 속 별은 25개x4가지 + 흰색 5개 = 105개니까 7로 나누면 15라운드까지가 될텐데
마지막 폭탄만 먹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플레이해서 승점 5점 공동 우승
또는 별이 잘 분배되었다면 별자리 3개 완성 공동 우승을 노리면 되겠습니다.
그렇지 않고 추가 별을 투입해서 계속 라운드 진행이라면 별자리 3개 완성으로 공동 우승을 노리면 되겠군요.
별자리를 완성하지 않고 모았다가 한번에 완성한다거나
그렇게 하지 못하면 완성 전에 3개 => 1개 교환를 계속 해서 시간을 끄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위 방법을 준필승법이라고 한 이유는 우선 세부룰을 조금 더 딜러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점,
그리고 몇몇 정말 희박한 경우의 수가 발생했을 경우인데요.
10라운드 진행 동안 5인 연합 중 한명 이상이 승점 획득에 실패한 상황에서
장/오 연합이 후반 (1,2,3,3,4 제출 라운드) 3라운드 진행하여 폭탄 3개 모아 경기를 끝내는 경우 정도가 있겠네요.
이 경우라도 많아야 한두명이 완성 못한 상태가 되어 생명의 징표를 받지 못할테지만 본편 방송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데스매치 면제가 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