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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브-실-골 거쳐가며 느끼는점
게시물ID : lol_569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위스
추천 : 1
조회수 : 56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1/13 11:36:56
세기말도 끝난 지금 지난 시즌 브론즈부터 골드까지 헤쳐오면서 느껴지는 차이를 이야기해볼까 해요.

브론즈에서는 사실 올라가려고 일부러 1:1이 강한 암살자 위주로 해왔습니다. 브론즈에서는 '갑툭튀'에 잘 당해주시더라구요.
일단 다들 보는 시야가 짧은데다가 와드가 없어도 무턱대고 부쉬로 성큼성큼 들어오십니다. 뻔한자리라고 해도 숨어서 시야플레이 몇번하면 쉽게 킬을 올릴수 있었네요. 
특히나 상대 서폿이 5픽이다 이러면 더욱 더 잘 짤려줍니다.(근데 이런분 대다수가 노랑깡통을 고릅니다...) 미숙한 서포터를 많이 잡는게 승리의 지름길이지요. 팀 분열이 제일 쉽게 일어나거든요. 오히려 브론즈에 오래 서식하는 분들의 보편적인 생각과는 달리 브론즈의 경우 서폿이 제일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근데 다들 미드 탑만 잡으려고 픽창부터 온갖 권모술수와 거짓말들로 발버둥을 치시더군요.


실버는 정말 사람들 스타일이 다양하고 또 다양합니다. 

라인전만큼은 누구보다 잘한다는 스트리트 파이터들이 참 많아서 골드가 실버에게 라인전 질 때도 빈번합니다. 라인전 하나 어떻게든 부수고 티어 올린 분들이 많아서 그렇겠죠. 근데 팀내 분쟁은 사실 이런분들이 더 많이 일으켜요. 
사실상 트롤 메이커지요. 좀 말을 완화해서 표현해보자면 '나는 잘하는데 너넨 왜 그러냐' 이런 마인드로 팀 멘탈 부수는 사람을 제일 많이 본 것 같네요. 

실버는 정말 실력이 부족해서 못하는거냐? 라는 물음에 애매하게 생각이 드는게 바로 이런 사람이 섞여 있어서 그런데, 라인에서 흥한자 운영까지 잘하느냐...? 그건 아니어서 역전이 무지 많이 나옵니다.

실버는 하위, 상위가 극명하게 갈리는게 그게 랭크게임 유입자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뉴비들이 들어오면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게임을 망치고 질타를 받는 경우도 있고 뉴비분들은 오더를 정말 지독하게도 안듣는 분들이 특히나 많았어요.

골드와 실버 경계를 나누는 가장 큰 차이점이 초반 운영인데 이게 미드-정글 싸움에서 크게 보이게 됩니다. 실버 정글러들은 미드 갱킹을 생각보다 잘 안찔러요. 시즌4 내내 유행했던 초반 미드 후벼파기를 잘 안하더라구요. 버프 2개먹고 탑갱 고착화... 너무 뻔해서 왠만해선 초반 대비가 됩니다. 올라갈수록 미드 갱킹과 미드정글 2:2 싸움이 빈번해집니다. 미드정글 싸움이 중요한게 바로 오브젝트 관리 때문인데 한번 말리고나면 미드 레벨차이가 극심하게 갈려서 상대 미드라이너가 캐리하게 만들어 주는 그림이 많이 나오게 되요.

소규모 싸움에 강한 정글러로 초반 역갱을 계속 들어가서 게임을 풀거나 로밍이 강한 미드로 다른 라인과 정글을 말려서 게임을 지배하는게 캐리하기 제일 좋은 그림이 됩니다. 실버에서 미드정글 집착이 많은 이유가 이런부분 때문이죠. 이 두 포지션은 실력차가 나서 잘못 말리면 게임이 터져버려요. 

초반 운영에 게임이 그대로 휘말리는 경우가 많긴한데 그마저도 후반 운영이 약해서 역전게임이 자주나오기도 해요. 후반에 강한 챔프가 많으면 버티는 것도 승률 올리는 방법 중 하납니다. 초식성향인 분들은 후반에 강한걸 고르시고 공격 성향이 강한분은 초반 운영으로 게임 터뜨리는 스타일로 가는게 좋은것 같네요. 매 판마다 사람 스타일이(트롤링 방식 마저도!) 달라서 흥미진진한 실버입니다.

골드부터는 팀웍 요소가 많이 필요해진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중후반 운영에 따라 게임이 왔다갔다 하는거 같네요. 중후반은 팀웍없이는 잘 굴러가기가 힘들죠.

브실골 다 똑같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는 생각입니다. 브1~실5, 실1~골5 간에는 별차이 안나지만 그 외에는 게임이 정말 극명하게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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