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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간 한화의 성적과 김성근감독에 대한 생각입니다.
게시물ID : baseball_91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낙관적인생
추천 : 0/9
조회수 : 75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4/13 00:29:05
아마도 한화이글스가 지난 몇년간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2006년 준우승이후 뎁스를 두텁게 하지 못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2군 훈련장과 구장을 갖고 있지 못했던 과거에 2군 경기전 주차장에서 몸을 데워야 했던 2군 선수들을 생각해 보면 지금 성적은 어쩔 수 없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소위 잘나가던 시절에 돈 때문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하위 픽은 포기해버리는 행태도 한 몫 했구요.
 
제가 짚은것 이외에도 많겠지만 이런 복합적 요소가 현대야구에서 중요시 되는 뎁스를 얇게 하는데 일조하고 지금의 성적으로 나타나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당장 구멍을 메우기 위해서 FA에서 큰 손으로 활약했지만 아직까지 미진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런 상황에서 김성근감독이라는 카드를 뽑아든건 악수라고 판단됩니다.
지난 해 스토브리그에서 김성근감독이 한화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코치진이 김성근의 사람들로 대거 물갈이 되었습니다. 김성근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유능합니다. 과거 김성근감독이 거친 팀의 성적이 이를 증명하지요.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옷을 벗으면 이 코치진들은 김성근감독을 따라서 다들 나가겠지요. 김성근 감독은 자신이 떠난 팀의 후대를 위해서 유산이라고 할 만한 무엇도 남겨두지 않습니다. 잘 육성된 선수를 의미 하는게 아니라 팀을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나 자신의 독자적인 경험을 이어 받은 후계자 같은 것들을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화의 팀컬러는 없어집니다. 김성근감독 재임시절의 끈끈한 팀컬러도 모두 거품처럼 사라지는 것이죠. 
 
최근 한화가 2군 육성을 위해서 많은 투자를 했는데 명문팀이 되기 위한 기치를 세울 수 있는 감독선임이 아쉽습니다.
 
이 글은 어그로를 끌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순전히 제 생각이고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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