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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 약장수
게시물ID : lovestory_91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1/19 10:09:04

오일장 약장수

 

옛날 오일장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던

 

혼자 등의 북 치고

앞에 맨 장구치고

 

틈틈이 약 팔았는데

그 약이 만병통치약

 

세상 물정 모르는

촌노들 서둘러 사던

그 유명한 만병통치약

 

먹어도 증세 고만하고

안 먹어도 그만이던 약

 

크게 탈 나지 않는 약초

몇 가지로 만든 소화제

 

그런 사실 전혀 몰라

오일장 기다리는 촌노

 

한편 오일장 양대 산맥

인기 절정 동동구리무

 

아낙네들 귀 솔깃하게

요즈음 말로는 크림

 

농사일로 거칠어진

피부 반질반질하게

 

동서고금 노소 초월

여자 심리 예쁘다

 

그 말에는 무엇이든

아끼지 않던 아낙네들

 

닷새를 기다리게 했던

그 시절이 참 그리운

친구 따라 강남

 

옛날 어른 말씀에

할 일 없는 머슴이

 

친구 장에 가는 것 보고

거름지게 지고 따라간다

 

특별히 할 일 없어

또는 일하기 싫어서

 

논두렁 풀 깎는 일

해도 안 해도 그만이던

 

머슴이란 주인 안 보면

설렁설렁 적당히 일하며

주인 의식 전혀 없던 시절

 

과학의 무한한 발달로

세상이 달라진 지급도

 

주인 의식 없는 이

곳곳에 있단 말 도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른 바꾸면 된다며

 

민초들 가슴 후비는

말로 문제 일으키고

 

그 말 뒤이어 편들고

변명하느라 땀 흘리고

 

슈퍼 진열장에 있는

파는 생활용품인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꾸면 된다는 생각

 

어느 힘 깨나쓰는 이

참 어이없는 생각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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