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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음,화남)cgv왕십리 조조로 인터스텔라 예매했는데
게시물ID : movie_360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컴포저
추천 : 6
조회수 : 12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13 15:27:44
09:20 인터스텔라를 일반으로 예매했습니다. 저는 남자고 여사친이랑 갔습니다.(커플아님.썸아님)

막힐까봐 일찍 출발했는데 30분쯤 빨리 도착해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죠.

일행이 20분즈음 와서 입장하려는데 저희가 들어가려는 곳에 사람이 3-40명 가량 입구에 모여있고, 알바생이 뭔가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들어보니 cgv는 5층인데. 현재 3층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일단 환풍시설을 오픈한 상황이지만 영화관 (7관) 내부안에서 먼지,매캐한냄새가

나고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굉장히 웃긴 설명이지만 이 먼지 냄새는 인체에 유해하니까 관람시 상관이 없다. 라고 알바생이 이야기 하고있었습니다.

이 먼지의 성분은 무엇이길래 벌써 분석을 해서 공사현장에서 나는 먼지가 인체에 유해한지 안한지 그런 빠른 판단을 했는지.

그저 안심시키려는 수작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직접 들어가 봤는데 계속 나는건 아니었지만 꽤 심하게 났다 조금 덜 났다 이러고 있었습니다. 

알바생은 원하는 고객님들은 시간대 변경이나 환불을 해드린다고 하고있었구요.

그래서 일행과 얘기해보니 이걸 3시간동안 맡으며 보는건 아닌것 같다.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문의 줄을 보니 또 3-40명정도가 모여있더군요.

그래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습니다. 대기번호는 15로 찍히더군요.

10분 기다렸습니다. 번호가 한개가 움직였습니다

15분 기다렸습니다. 번호는 안움직였는데 사람들은 약 절반정도 줄었습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 가서 직접 줄을 섰습니다.

번호표는 그냥 보여주기더군요. 아 그래요. 그럼 왜만든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빡침의연속.

차례가 되어서 알바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환불 혹은 시간변경 가능하시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게 다인가요? 라고 얘기했습니다. 

든 생각은 내가 내돈주고 내가 보고싶은 시간데에 영화보는건데 당신들이 잘못했는데 보상은 없이 그냥 넘어갈 생각? 이었습니다.

(물론 알바생한텐 전혀 감정이 없습니다.)

그랬더니 메뉴얼처럼 알바생이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게 여기까지밖에 없습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옆에 매니저로 추정되는 분도 있었는데

계속 똑같이 얘기하고있었구요.

그래서 일단 11시 20분으로 교환하고 보고오는 길입니다.

근데 애초에 계획이랑 너무 달라져서 정말 화가 많이나더라구요.

조조 보고 점심먹고 헤어질 생각이었는데. 두시간이 떠버려서 오전시간에 먹을데도 없고 2층 이마트 푸드코트 가서 초밥 몇개랑 튀김 이런거 사다가

먹고 돌아다니다가 영화보러 갔네요.

이런걸 처음당해봐서 그런건지 아니면 경우가 이상한건지....

보상의 액수가 중요한게아니고, 하다못해 음식점 같은곳도 뭐가 잘못되거나 하면 다시 만들어 주겠다, 음료수라도 드리겠다. 돈 안받겠다

이런식으로 조금이나마 보상해주려고 하는데, 그냥 말은 잘못했다고 하면서 환불이나 시간변경 해주겠다 하고 끝이니. 이건 잘못했다는게 아니잖아요.

본사에도 문의할 생각입니다. 저야 그냥 봤다고 치지만 환불받고 돌아가신분들도 많은것같은데 그분들 교통비는 푼돈이라 보상 안해주는건지

그 푼돈도 50명 100명 150명 이면 10만원이 넘는데, 왜 시간날리고 돈날리고 해야하는건지.

제대로 된 해명 나오기 전까지는 왕십리랑 cgv는 안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필요시 원래 예매 문자, 현장 티켓 인증하겠습니다.

* 어쩌면 사소한 것일수도 있는 문제지만 오유에서 많이 본 이 글이 생각나더라구요.

내 옆에 사람이 부당한 경우를 당했을때에 난 내문제가 아니라서 가만히 있었다.

내 윗집에 사람이 부당한 경우를 당했을때 역시 내문제가 아니라서 가만히 있었다.

그들이 모두 사라진 후에 나의 부당한 일을 같이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람에 따라서 별거 아니다 라고 느낄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그냥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는 건 정말 싫더라구요. 

글 읽으면서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아무튼 본사에도 클레임 넣어보겠습니다.

이런건 한번도 부탁드린적 없지만. 많은 분들이 보실수 있게 베스트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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