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데, 너희들이 이렇게 힘들어 하는 이유가 모두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치부한다면, 굉장히 잘못된 관점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구나.
글에서 말했듯이, 대학수가 너무 많고 대졸자들 감당할 일자리를 만들지 못한 점, 기성세대로써 미안하다. 스펙경쟁하게 만든 점, 미안하다. 9급 공무원에 몰리게 밀어버린 점, 미안하다.
하지만, 그 전에 전제해야 할 부분이 있단다. "너희는 노력을 했나?"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해 보아라. 사회가 나에게 뭘 해주기 전에, 난 무엇을 했나? 앞서 말 했듯이, 우리나라는 굉장히 작은 나라다. 산업화로 경제발전을 이루어 냈고, 그 중심엔 너희들의 부모님들이 계셨다. 그 당시엔 고졸들이 공무원하는 시대였다. 고졸들이 은행가고, 고졸들이 공기업 갔다. 하지만 너희들 처럼 고등학교, 대학교 마음대로 다니지 못했다.
너희들처럼 흥청망청 허세에 찌들지 않았었다. 너희들처럼 허구언날 인터넷에 빠져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았다. 너희들처럼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나태하지 않았다. 너희들처럼 노력안하고 입내밀지 않았다.
노력하는 자가 보상받는 시대가 아닌 것 같나?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나? 이런 글 하도 많이 봐서 아무 느낌이 없나? 지금 당장 책방에 가도 청년들에게 도움되는 책들이 굉장히 많다. 너희가 만약 그 책들을 읽었는데도, 이러도 있다면, 그건 정말 나태한 것이고 자기 합리화에 빠져 불평하는 것이다.
9급공무원이 좋아서 하는 사람, 분명히 있다. 9급공무원이 안정적이어서 하는 사람, 분명히 있다.
하지만 마땅히 목표가 없어서,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오랜만에 옆집 철수근황을 들었는데, 9급공무원 준비한다고 해서, 뉴스에서 공무원, 공무원 거려서, 고시는 어려울 것 같고 9급공무원은 내가 할 수있을 것 같아서, 중소기업가서 연봉 2천도 못받을 바엔 공무원 하겠다고 하는 청년들은 내가 보기엔 정신상태부터 고쳐야 한다.
목숨걸고 살기 싫다고 투정부리지 말아라. 세상 어디에 가보아도 목술걸고 노력하지 않는 자들은 조금씩 뒤떨어진다. 학벌이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히들이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 sky를 가기위해 거기 재학생들은 몇 년을 목숨걸고 공부했을 것 같나? 너희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방황을 했고, 사회에 분노가 생기고, 불신이 생겼다. 청춘들아, 여기는 대한민국이다. 철저한 자본주의 사회다. 사회 시스템이 문제가 없이 돌아간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사회 시스템이 어쩌고 하면서 변명거리만 얘기하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너희들이 바꿀 수 있는 능력이 되면, 꼭 바꿔라. 하지만 그럴 능력이 없다면, 현 시스템에서 최소한의 발버둥이라도 쳐라"
너희는 발버둥 치는 것 조차도 우습게 생각한다. 아니, 어렵다고 생각하고, 안된다고 생각한다.
너희들 대학은 왜 가는가? 남들 다 가니까 가나? 혹은 안가면 대접을 못받기에 가나?
솔직히 말한다. 난 대학을 세무사 따고 갔다. 27살전까지 난 너희들과 같은 그저 수험생이었다.
너희들 끈기라는게 어떤 것인줄 아는가? 무엇인가 목표가 생겼을때 어떻게든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혓바닥을 내밀어서 이게 아니다 싶으면 바로 접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할 수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쏟아서 하는게 끈기다.
가령, 수능을 보더라도 목숨걸고 노력했는데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을 때의 기분을 너희는 아는가? 절대 모를 것이다. 목숨걸고 노력하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 아직도 저 느낌을 모르겠다면, 너희는 목술걸고 노력한 적조차 없는 것이다.
저렇게 노력조차 않하고 너희는 불평불만 쏟고 있는 것이다. 조금 노력해놓고 산더미만큼 불려서 얘기한다. 굉장히 나쁜 버릇이다. 저런 버릇에 빠지면 나중에는 얻고 싶어도 얻지 못하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깨닫게 될 것이다.
꼭 당부하고 싶다. 허세부리자 말아라. 인터넷에서 허송세월 보내고 자신은 안 그런것 처럼 가리지 말아라. 여기서 2시간 3시간 더 공부했다고 거짓말 한다고 네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네가 뭔데, 인생은 쓰레기야 등등의 말투 쓰지 말아라. 너흰 잠재력이 있는 존재들이다. 왜 그걸 부정하려 드는가? sky 못 갔다고, 인서울 못했다고, 너희의 아까운 잠재력을 버리고 나태하게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