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게에서 왔습니다.
 
겨울옷 정리중에 아끼던 블라우스에 얼룩이 묻어있는거에요.아무리 세제로 문질러도 지워지질않아 락스를 부어 흐르는 물에 맨손으로 문질러 빨았습니다.

여기서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던것 같아요. 맨손으로 락스를 문질러 빨다니.희석액도 아니고 그냥 락스액을. 

그리고 대충 물로 손을 씻어내고 고구마를 까먹고 맨손으로 반찬을 집어먹고 있는데 문득 미쳤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손은 멀쩡해요.(1시간전에 빨래했어요.)
지금은 비누로 거품내서 씻어 그런지 조금 건조하긴 한데 통증같은건 없어요.

걱정이 되는건 고구마랑 반찬 먹으면서 소량 섭취됐을 락스인데요.
손에 남아있던 소량의 락스를 섭취했을 경우에도 생명에 지장이 있을지가 걱정되어서요.

검색해보니 소량은 상관없다 하는데 걱정이 됩니다.
손에 이상이 없는걸 봐서 병원갈 정도는 아닌것같아서요.

통증은 나중에 찾아오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