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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유혹 보신분들 평가좀.. 그렇게 재미 없엇나요?
게시물ID : humorstory_91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근육맨상우형
추천 : 2
조회수 : 54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02/16 18:09:37
나와 비슷한 사람 생각 퍼왓는데요...

개인적으로 귀여니 소설이라 기대는 안햇고 그놈은멋잇엇다는 엄청 재미 없고 유치하길래

별 기대 안하고 봣는데

재밋던데.. 강동원 멋잇기는 엄청 멋잇음...

인터넷 소설치고 잘 영화로 만든듯한데.. 오유님들 생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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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청나게 무시하면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제가 워낙에 이모티콘이니 귀여니 인터넷 소설이니 이런걸 싫어해서요. 

근데, 생각보다는 재밌게 보고나온 영화였습니다. 

제가 아직 어려서 많은 영화를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요즘 대략 볼만하다 싶은 영화들 보면은, 
다 '올드보이' 같습니다. 

물론 올드보이는 좋은 영화입니다. 
적어도 막 돈이나 벌어야겠다 하고 만든 영화는 아니잖습니까. 
보고나서는 생각도 하게 하고. 

하지만 올드보이 이후로 거의 모든 '볼만한 영화'들은 
머리 깨지는 작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너무 생각하게만 하는 영화만 보다보니까 영화라는게 재밌기보다는 
마치 "나 좀 영화볼줄 알지. " 라고 과시하는게 되버리는 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처음에 영화가 좋아진것도, 보고나서 재밌었기에 본거였거든요. 
생각하는것도 좋고, 남는 것도 좋지만, 
너무 나오는 영화들마다 그쪽으로만 치우치니까 
좀 싫더라구요. 

늑대의 유혹은 분명 생각하게 하는 영화도 아니고 
여운을 남기는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또 귀여니 영화라는거에서 참.. 치명적이죠) 
그렇지만..!! 
줄거리가 간단하니까 이해하기에 쉬웠고 
확확 돌아가는 액션장면이 눈요기에도 좋았고 
주인공 두명의 수려한 외모도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더군요. 
보고나왔을때의 기분은, 아주 시원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제작할때, 청룡영화제에서 감독상이나 작품상같은거 
기대하고 만들었겠습니까? 
보는 사람 즐거우라고 만든 영화잖습니까. 
이 영화, 비록 귀여니영화고 10대를 겨냥한 영화라 해도, 
자기본분을 끝까지 다 지킨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참, 감독님이 괜찮으신 분 같더군요. 
솔직히 제가 이 감독님 싫어했습니다. 
왜 자꾸 이런 (화산고나 늑대의 유혹같은) 영화나 만드는 걸까 하구요. 
근데 늑대의 유혹 보고나니까 생각이 바꼈습니다. 
어떻게 그 어지럽던 소설을 
그렇게 정리를 잘하셨는지.. 
귀여니가 진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해야겠던걸요 ㅡㅡ; 


늑대의 유혹, 
정말 머리 엄청 복잡할때 보면 괜찮은 영화더라구요. 
비록 상받을만한 작품성은 없어도, 
자기 본분을 다하는 영화니까 
너무 색안경쓰고 보시진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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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 전체적으로도 괜찮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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