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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첫사랑
게시물ID : lovestory_91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1/23 10:49:41

첫사랑

 

예쁜 내 사랑 금순이

듬직한 내 사랑 칠복이

 

수줍음 가득했던 순희

부지런하고 든든했던 만복이

온 동네 처녀 총각

몰래 숨어한 첫사랑

 

그래서 세상 모두

그들 것이던 첫사랑

 

첫사랑의 비운 자리

때문에 숫한 밤 뜬눈

지세며 울고 또 울었던

 

세상 모든 이들에게는

자신만의 귀한 사랑

꼭꼭 숨겨둔 사랑

 

가슴에 담아둔 첫사랑

두고두고 문득문득

생각나는 첫사랑

 

이젠 세월 따라

호호백발 되었을

 

빨간 나비넥타이

우아한 멋 풍기며

 

곱게 물든 내 첫사랑

곱고 단정한 모습

날이 갈수록 생각나는

못 이룬 내 첫사랑

 

이루지 못한 사랑이 더욱

아름답다는 옛말이 생각나는

 

60년대 첫사랑

 

숫 한 젊은 청년

첫사랑 예쁜이와

혼인하려는 생각에

 

또는 가난에 찌든 형편

한번 펴보려는 생각으로

 

월남 파병 지원했고

한사코 헤어지기 싫어

 

울며 매달리는 예쁜이

돈 벌어 온다며 달래고

 

그렇게 헤어진 청춘 남여

그런저런 이유 첫사랑이

 

뜻을 이루지 못해서

울며 님과 헤어지고

 

돈 벌어 돌아온다며

도시로 달려간 청춘

 

더러는 끝내 무소식

돌아 오지 않았고

 

세월 흘러 나이 들며

첫사랑 문득 생각나고

날이 갈수록 점점 그리운

 

첫사랑과 혼인한 이는

조상의 은덕 입었거나

조상 복 받았단 말도 있는

 

드문드문 이루어진 몇몇

첫사랑 혼인 전설 되었던

 

흘러간 시절 애절했던

내 님 사랑 잊지 못하는

영원한 청춘들의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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