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였을까? 내가 널 좋아하게 된 계기가.. 솔직히말할께 네 첫인상 참 별로였어.. 네 겉모습에 편견을 갖었던것같아 그래서 괜히 네가 나한테 말걸면 기분나빴어 날라리랑 대화하는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렇게 너랑 너랑 티격태격되는 사이가 되버렸지 근데 어느순간부터 내 자신을 되새어보니 난 네 관심을 끌기위해 네 험담을 하고 있더라고 잘못된 애정표현인건 알지만 네가 내 얘기를 듣고 반응하는 모습이 즐거웠어 네가 나한테 한말 기억나? '나한테 이렇게 막대하는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라고 말했을때.. 미안하기도 했지만 네 기억에 '처음으로 너에게 막대하는 여자' 로 남을 것 같아 기분 좋았다? 덕분에 크게 싸워보기도 하고 미운정 고운정 오가면서 결국 우린 그 짧은 시간에 친한 사이로 발전했지 친한 친구가 되다보니 단 둘이 술도 마셔보고 단 둘이 밥도 먹어보고 단 둘이 노래방도 가보고 서로 모닝콜도 해주고 나 너무 행복했었어 네가 여자친구가 생기기전까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