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늘 나를 화나게한다 사춘기 이런거 다제껴놓고 걍 한인간으로서 너무 싫다 아빠를 닮아가는건 끔찍한일이다 상담끝났을때 잠깐 변했던 아빠에 다시기대하는게 아니였는데 저런사람한텐 바뀌는걸 기대하는게 아니라는걸 잘 배운것같다 아빠가 힘든건 잘 안다 집안 상황도 잘알고 정치적 사회적 상황도 또래보다 조금 더 안다고 자부할수 있다 집안의 가장이 힘든 이유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이유도 알지만 나는 이기적이라 그 모든걸 안다고 아빠를 포용할수 없다 그러기엔 인간 대 인간으로 결코 내게 좋은사람이 아니니까 날 위해 돈을 버시겠지만 고맙고 감사한 일이지만 솔직히 낳아놓은것에 대해서 책임은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난 아빠같은 아빠를 원하지않았다 아빠도 나같은 딸을 원하지않았겠지
슬픈 사실이지만 나는 아빠를 닮았다 어릴때부터 들었던 말은 나를 묶어두고 나를 그런 말만 할수있게 만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