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말고
무심코 했던 돌팔매
그에 맞은 개구리는
생사를 넘나들었고
우스개로 던진 말에
수많은 밤잠 못 드는
숫 한 날을 슬쩍 던진
말 한마디에 시달리고
수많은 입방아에
뭇매도 맞았는데
힘 있다고 힘으로 누르고
제 힘 세다고 자랑하며
끼리끼리 모여 웃으며
수차례를 했던 말에
뜬금없이 갑자기
나타나서 하는 말이
그 때 그 말에 미안하다
말 한마디로 얼버무리려는
보는 시민 아는 시민 웃을 일
나도 = 미투
장난삼아 몇 마디라는데
그 말 끝내 견디지 못하고
세상 등진 가녀린 이 있고
누이 좋고 매부 좋다며
은근슬쩍 스친 몸짓에
누군 평생 가슴앓이
제 잘못 발각되니 미리
일 저지른 이도 있는데
그래서 수십억 들여
그 자리 채워야 하는
아직 제 잘못 모르는
재벌 자손 뻔뻔함과
집안 명예 분탕질한
그런 이도 있는 세상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그 노래나 한번 듣고
털어 버리기는 너무
깊이 가슴 아픈 일
세상 이야기
어느 누가 뭐라 해도
자신만 정정당당하게
의롭게 바로 살면
얼마든지 보장되는
자유 민주주의인데
누구 것을 욕심내서
몰래 가지려는 속셈
그래서 제 삶 망치는
그런 실수는 말라는데
세상살이가 돌고 도는
세옹지마 라고 한 말
한 달 크면 한 달 작고
달 지면 해 뜬다는 말도
응달이 양달 된다는
자연 이치를 말하는데
날마다 양달이길 바라는
생각 참 모자라는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