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차가 조금 날 때

1점이 아쉬울 때

안타 하나로 점수를 얻기 위해서

전략전인 선택을 하는게 다음 루를 훔치는 것

바로 도루입니다.

근대 왜 점수차가 클 때 도루를 하지 말라하는 것인가?

굳이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을 때 점수를 좀 더 편하게 점수 낼 수 있는 도루는

지금 등판중인 투수에게 방어율에 영향을 주는 치명적인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투수의 성적은 1군에서의 지위와 연봉에 그대로 영향을 주겠죠.

그래서 큰 점수차로 질 때 패전조를 내새우면 승부를 포기한걸로 간주하고 도루금지라는 불문율을 따르는 겁니다.

7점차는 단지 큰 점수차를 상징화해서 만든거지 무조건 7점차나면 도루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즉, 이 불문율의 핵심은 상대가 승부를 포기한 그로기 상태에서 괜히 얍삽하게 공격을 해서 선수 생명에 위협을 주지 말자는거죠.

여기서 오늘 경기 핵심은 1회에서 7점이상 차이가 났죠.

야구는 9회말 2아웃까지 모른다고 할만큼 정말 흥미진진한 스포츠입니다. (물론 타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매년 7점차 역전은 몇번 나올정도로 대역전극은 많습니다.

패전조가 나온 상태도 아니었고 1회였습니다.

분명 어렵지만 역전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1회에서 승부를 포기할지 안할지 알 수 있을까요?

상대가 경기 시작한지 20분도 안됬는데 이쯤 되면 포기하겠지 하면서 팀의 승리를 느슨하게 해야하나요?

김성근 감독은 이미 1회에서 패배할꺼 같아서 손 놓고있었는데 도루 맞아서 기분 나쁘셨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7점차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시다던 김성근 감독님께서 빈볼 지시라니 좀 아이러니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