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숨어있던 김성근 까가 등장한 느낌도 듭니다. 그정도로 욕을 겁나 먹네요.
몇가지마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빈볼 논란 되는것 중에 잘못한건 솔직히 최경환 사건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빈볼이 문제가 아니라 윤길현의 태도가 문제였고요.
어떤분은 김재걸 선수 영상을 보고 빈볼이라고 하시는데, 그 경기 당시 채병용선수 표정 보셨나요??
일부러 맞힌 사람 표정이 그런가요??? 아 이것도 본인은 던지기 싫은데 억지로 던져서 그런건가요??
위에 두 사례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당시 빈볼을 제외하고 얼마나 더 빈볼 의혹이 있나요??
뭐 사실 혹사야 관점의 차이 아닙니까? 여러분들이 말하는 대표적인 혹사 케이스가 김현욱, 전병두인데 김현욱 시절은 제가 안봐서 모르지만, 전병두 선수는 원래 2군 투수였습니다. 유망주였죠.
오히려 김성근 감독이 계속 쓰면서 연봉도 오르고 본인 인기도 많이 올랐죠. 실력도 상승했고요. 본인도 감독탓을 하지 않는데요. 순수하게 선수 생명 연장이 문제라면 문제지만, 관점을 바꾼다면, 평생2군에 있는거 보단 1군에서 있는게 나은 사람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고작 10경기 했어요. 아직 시즌에 10분의1도 안했습니다. 벌써부터 혹사라고 얘기하는건 좀 심하지 않습니까?
지금 한화 마운드에 괜찮은 선발은 탈보트와 유먼 뿐입니다. 유먼도 첫 선발은 안좋았어요. 투수진이 초반부터 붕괴됐습니다. 기대했던 송은범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요.
어쩔수 없이 투수자원을 땡겨 쓸수 밖에 없습니다.
권혁선수의 51구는 정말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죠. 8:2 상황에서 사실상 진줄 알고 선수를 교체해가면서 시험 비슷하게 경기를 운영했는데 따라잡았고,
그상황에서 포수를 모두 써버렸습니다. 이게 미스였죠. 8:8 동점에서 주현상이라는 대체 포수로 가면서 막을수 있는 투수는 권혁뿐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끝내기 맞기 전 이닝에 한타자만 더 상대하고 내릴려고 했으나 안타를 맞는 바람에 주자가 1루에 있고, 1루주자를 견제하면서 투구를 할 수있는 좌투수가 필요했고, 어쩔수 없이 권혁선수가 계속 갈 수 밖에 없었죠.
상황상 어쩔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송은범까지 쓴 마당에 안영명 말곤 선발 할 사람도 없었고요.
이런게 계속 반복된다면, 혹사에서 벗어날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즌초에요. 더 봐야 얘기가 가능합니다. 벌써부터 욕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윤규진 선수는 혹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지만 선수가 더 많은 이닝을 던졌습니다. 같은경기수에서요, 그냥 부상이 생긴걸로 보입니다.)
점점 말이 심해지고 과해집니다. 그중 정말 한화팬은 얼마나 있으며, 실제 롯데팬이 얼마나 있는지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제 글도 비공감 먹을것도 압니다. 그러나 저도 할말은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의 팬으로서 기분도 나쁘고 몇몇 근거없는 발언들
역시 마음상하게 하네요.
어차피 모든건 추측입니다. 빈볼지시 여부 같은거요. 본인이 본인입으로 말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확신할수 없습니다.
법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무죄추정의 원칙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