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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뭔가 입캐리 한거 같아서 기분이 꽤 좋네요 ㅎ;
게시물ID : lol_5700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끄
추천 : 0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1/14 10:08:57
어제 밤에 롤하는데

픽창에선 아무말 없던 사람이 

게임 시작하자마자.

'난 수능 끝났다. 내 인생은 끝났다. 그냥 던지고 내 인생도 던지고 블라블라'

라고 하더라구요. 

수능 굉장히 중요한데 망치면 기분이 어떨지 저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평소 같았으면 기냥

'그래 던저라 ㅇㅇ 볍신한테 먹이안줌' 뭐 이런식으로 대응했을테지만

15년전에 저도 수능을 꼴아박은 경험이 있기에

'인베때 상대팀한테 5킬을 줘도 게임은 끝까지 가봐야 아는겁니다.

님은 그냥 그 인베때 한번 죽었을뿐이에요.'

라고 말했는데 

'고맙습니다'

한마디 하고는 아무말 없이 게임하더라구요..





근데 실제로 인베때 상대 르블랑이 쿼드라 먹었는데 우리가 이김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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