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긴다. 그것이 설사 우라팀을 제외한 다른 모든 팀과 팬들에게 욕먹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바로 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진흙탕을 뒹구는 수라의 길을 선택했기에 잡초같은 선수들을 데리고 왕조라는 타에틀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잡초들은 김성근을 만나 같이 진흙탕을 뒹군 덕분에 스타들만 누리는 영광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었구요.
사실 김성근 자체가 바로 잡초죠.
한국 야구계의 이방인인 그는 친구도 선후배도 없습니다. 그는 그런 판에서 모두한테 욕먹으면서도 자기 길을 고수했고 그 자신의 인생 철학을 자신의.팀에 입히고 있는 거지요.
네.맞습니다. 김성근의 야구는 더러운 야구입니다.
한화팬들이 더럽지 않다고 아무리 쉴드를 치더라도 앞으로도 그는 더러운 야구을.계속 할거고 타팀 팬들이 아무리 정도를 걸으라고 얘기해도 그는 정도란 건 없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야구판을 떠나 있던 김성근 만을 얘기했었기에 그의 영광을 찬양했지만 다시 야구판에 돌아 온 그이기에 그의 추잡한 면도 함께 논하게 됐습니다. 원래 역사에서도 과거사는 실컷 객관적으로 얘기할 수 았지만 현재의 역사에 대해서는 객관적일 수 없고 감정적이 될 수 밖에요.
그의 팬이 될지 안티가 될지는 각자의 자유입니다.
확실한 것은 그의 야구는 더럽습니다. 김성근은 한국 야구판의 마키아밸리라고 할까요?? 저는 그 것때문에 그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한화팬 여러분도 김성근의 야구 그리고 앞으로의 한화의 야구가.정도를 걷고 멋있는 야구가 될거라는 환상을 버리고 진흙탕을.함께 구르고 욕도 같이 먹겠다는 각오로 팬이.되길 바랍니다.
그의 팀은 그렇게 같이 욕 먹으면서 단결하고 강해졌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의 그 수단을 안가리는 야구판의 마키아밸리즘은 성적과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았을 때.. 그.가치가 인정된다는 것...
김성근은 아직까지는 그것을 입증해왔다는 것. 이번에도 그가 그것을 입증해낼지 그것을 김성근이라는 한 인간의 팬으로서 지켜 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