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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T 5일차
게시물ID : freeboard_912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경수
추천 : 1
조회수 : 2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12 22:27:09
어제 현대중공겁에서 사망자가 발생했었다
크레인 해제하면서 아래를 확인하지않고 해제하여 800kg무게의 철판에 깔려 사망

이쪽업계에서 사망사고는 돌림병같은거라 조심해야한다면서 노동조합에서도 안전점검차 들렀었음
집에와서 인터넷기사 자세히 찾아보닌깐 나랑 비슷한 파트쪽에서 일하시던 분이셨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도 역시나 오전은 종일 청소만하였다
이제보닌깐(사실 전부터 알았지만) 3개월동안 위험한작업도 시키면안되고 지금있는반에 배속될 예정도 아니라서 알려주기도 귀찮아하는것 같다
그래서 청소를 하고있을때도 천천히 천천히 계속 천천히 하라는 이유가 맡으면 귀찮으니................ㅠㅠ 그런것같다

오늘오후는 기온이 28도를 돌파하여 휴식시간 30분연장하였다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 점심조회를 하는데 휴식시간을 지키라고 반장이 말씀하신다 원래 정해진 휴식시간은 10시,15시부터 10분이지만 대부분 휴식시간 10분전부터 휴식시간 지나고 5~10분정도 쉬는편. 그걸 내업팀 리더가 확인하고 반장한테 뭐라 한소리했는지 휴식시간을 지켜달라고 하였다.

오후에는 이면용접쪽에서 바쁘다고 우리를 데려가 일을 시켰다. 청소보다 덜힘들고 시간도 빨리가서 좋았는데 14시 50분에 가서 쉬라고 하고 작업 계속하시길래 

나:"아까 반장님이 쉬는시간 지키라고 하셨었는데..."
사수:"너네는 130만원받고 우리는 천만원받는데 너네는 쉬어도된다"

존@나 간지 철철...............
순수월급이 천만은 아니겠지만 어쨋거나 쉬는시간이 끝나고 다시 작업을 하는데 4시에 음료수를 마시러 가자고해서 쫄래쫄래 따라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게 휴가의 절반을 반납하고 일하러오신다는거였다 ㄷㄷㄷ 사실 휴가가 2주라서 와 '대기업은 역시 좋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그래도 생산직치고 1주일 휴가면 많은거니 어쨋던 사수는 4시부터 음료수 사주시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너넨 더쉬어라 하면서 4시20분에 다시 작업장으로 들어가셨다 나는 다쉬라고했으니 10분만 더쉬고 4시30분에 작업장들어갔더니 그냥 손짓으로 퇴근하라고 하심... 개쿨..

뭐랄까 OJT기간이라서 아무것도 안시키고 돈을 주는것같긴하지만 빠르게 적응하기위해 뭔가를 배우고싶다
작업하시는분들은 빠르게 배울라고하면 큰사고난다고 천천히 배우라고 하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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