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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보송 양면 후드머플러 만들기
게시물ID : fashion_132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세베리
추천 : 5
조회수 : 7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14 13:16:51
날씨가 추워졌어요~ 본격적인 패딩의 계절이죠~!!
 
그런데 혹시 이런 경험 없으세요?
정말 맘에 드는 패딩인데 모자가 안 달려있어서 2% 아쉬울때요.
 
아니면 모자가 달려있긴 한데, 막상 쓰면 겨울철 얼음낚시 떠나는 낚시아저씨 핏이거나 우비삼남매 핏이 되어버릴 때도 있죠.
그렇다고 안에 후드점퍼를 하나 더 끼어 입으면, 손대면 톡 하고 터질듯한 미쉘린타이어핏이 되어버리고...
 
 
07.jpg
 
 
요럴 때 아주 유용한 아이템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후드 머플러죠. 딱 후드모자만 있는 거라서 어디든 손쉽게 후드 장착이 가능해요.
후드도 쓰고, 날씬한 패딩 핏도 유지할 수 있어서 완전 유용하답니다~ 하지만 파는 곳도 많지 않고, 살려고 해도 만원이 넘는 가격대에 망설이게 되죠. 하지만 요 후드머플러를 집에서 완전 쉽게 슥삭슥삭 만들 수 있답니다. 도안 그까이거~ 재봉틀 그까이거~ 다 필요없어요~!!
 
01.jpg
 
자, 우선 천을 준비해서 겹쳐놓은 후, 대략 모양을 잡아 슥삭슥삭 잘라줍니다. 저는 예전에 사둔 원단이 있어서 그걸 썼지만, 안입는 니트나 기모티셔츠 같은 걸 잘라도 충분해요. 크기는 집에 있는 후드티를 대고 그것보다 조금 크게 잘라주면 돼요.  
 
001.JPG
 
저는 대충 어림짐작으로 저렇게 잘라봤는데, 막상 만들어보니까 닭벼슬핏이 나오고 말았어요 ㅜㅜ 모자 윗부분을 둥글게 자른 게 실패요인 ㅜㅜ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만들어보니, 대략 이런 느낌으로만 자르면 될 것 같아요. 닭벼슬핏만 아니라면, 어떻게 잘라도 크게 상관은 없는 듯. 특히 아랫부분은 그냥 원하는 대로 적당히 만들면 될 것 같아요.
 
02.jpg
 
양면 후드니까 요런걸 한세트 더 준비합니다. 그리고 위쪽과 오른쪽(뒷통수부분)을 열심히 꼬매꼬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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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두 장을 합체할 차례입니다. 하나는 똑바로, 하나는 뒤집어서 겹쳐놓아 주세요. 그러면 겉과 겉이 맞닿고, 안쪽만이 외부로 노출되죠.
요렇게 하면 바느질 실력따위 필요없어요. 개발새발 꼬매도 뒤집으면 하나도 안보이거든요. 안예뻐도 되니까 터지지 않을 정도로만 튼튼히 꼬매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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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진 두 장을 꼬매서 완전체로 합체해 주세요. 아까 꼬맨 뒤통수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다 꼬매주면 됩니다.
이때 뒤집을 수 있도록 창구멍을 6~7cm 정도 남겨 주세요. 다 꼬맨후 요 구멍으로 훌~떡 뒤집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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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후드모자 완성~!!! 아나스타샤~~ 가 절로 나올만큼 따뜻하고 폭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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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후드니까 뒤집어 줘도 됩니다. 우왕~ 따뜻해~~
급히 사진을 찍느라고 모양을 예쁘게 안 잡았는데, 잘 정리해서 쓰면 훨씬 예뻐요!!
목이랑 어깨까지 감싸줘서 목도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부피가 작아서 가방에 착착 접어넣기도 좋고요.
모자가 없는 타이트한 패딩을 입을 때 비상용으로 하나 가지고 다니면, 갑자기 찬바람이 휘몰아칠 때 좋을 것 같아요.
 
어제 만든 따끈따끈한 모자인데, 너무 맘에 들어서 오유에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 봤어요.
금손 아닌 곰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보송보송 후드머플러로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애인없어 서러운데 춥기까지 하면 더 서러우니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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