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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크루즈 여행 후기
게시물ID : travel_9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찬이
추천 : 7
조회수 : 167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14 17:02:00
 
평소에 후기같은걸 잘 작성하지 않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대략 4~5년 전에 갔다온 알래스카 크루즈 후기를 적어봅니다.
 
원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가시라고 예약해드렸었는데...(물론 아버지돈으로 예약만 제가...) 아버지가 여행 한달전쯤 
 
수술을 하시는 바람에 비행기를 타실수 없어서 어머니를 모시고 제가 가게 되었습니다.
 
금액이 1인당 약 5백정도 였는데 취소하게 되면 천만원중 50% 가 날아갈 예정이라 아버지가 엄마 모시가 잘다녀오라고
 
경비도 넉넉히 주셔서 갔다왔었습니다.
 
일정은 일단 시애틀로 날아가서 거기서 크루즈 승선후 9박10일 동안 케차칸- 주노- 스카그웨이 또 하나 도시가 있는데
 
생각이 잘 안나네요... 그러고 다시 시애틀로 돌아와서 한국으로 오는 일정이었습니다.
 
 
8월에 갔었는데 여행상품 가격은 가장 저렴한게 인당 350만원 ( 배 앞뒤에 위치한 방으로 좀 흔들리고 창문이 없는 정신과
 
시간의방) 입니다. 보통 가이드도 이 방에 묶으며 ( 인솔자가 1명 공항에서부터 전코스 따라다닙니다. 어르신들이 많아서같음)
 
그다음은 400만원 초반이었는데 창문이 있는 방이지만 열리진 않습니다. 400만원 후반은 베란다처럼 창이 크고 밖이 보입니다.
 
그리고 가장비싼 500만원 초반은 각방에 베란다가 있어 밖에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방 크기는 다 같은걸로 알고 있고 모든 금액은 창문..빛이 들어오느냐...이걸로 결정됩니다. 그리고 비싼방은 배 가운데 위치해서
 
흔들림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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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고 호텔 뭐 그러방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정말 코딱지 만하고 그냥 서울에 있는 모텔이 더 좋습니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봤습니다..
 
글씨 자꾸 보면 눈 아프니까 사진으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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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은 총 10층정되 되는데 맨위에 야외수영장과 농구장. 육상트랙등이 있습니다. 가족단위기때문에 수영장에 가족들이 많구요
 
여러분이 찾으시는 금발에 비키니는 거의 없습니다...(있긴 있어요...ㅎㅎ)
 
식당은 총 4개인데 10층은 간단한 쿠키 케익 다과 음료수 샌드위치를 주는곳입니다. 놀다가 그냥 가서 먹으면 되죠..배안에
 
술을 제외한 모든식당과 룸서비스는 공짜이고 룸서비스는 24시간 운영합니다. 식당도 볼만하지만 룸서비스 24시간이 대단하더라구요
 
스테이크 피자 샐러드 음료 모든게 전화한통이면 룸서비스 되고 티비 메뉴에 리모콘으로도 주문할수 있습니다.
 
시험삼아 한번 해봤는데 진짜 와요...새벽2시에도 스테이크가 와요...
 
사진에는 없지만 캘리포니아 사는 17살짜리랑 농구장에서 농구하면서 얘기도 몇마디 하곤했죠.. 중학영어 통하더라구요..
 
웨얼 아유 푸롬이랑... 하우올드 아 유 정도로만...안부 묻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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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서비스 피자 사진입니다. 오래되서 무슨맛이었는지는 생각 안나네요..맛있겠죠..뭐..
 
배안에 총 식당은 4개인데 그중 한개는 정식 식당입니다. 정장입고 가서 코스로 먹는 그런데죠...
 
다른식다은 다 부페식인데 한식은 없고 제가 본 규모중에..뭐 가히 최고라고 할수있습니다. 비교하자면...호텔 9~10만원 하는 부페보다는
 
맛은 아래고 종류는 많습니다. 애슐리나 빕스보다는 더 낫습니다.
 
배라는 특성상 넓은데 식당이 똭 있는게 아니고 원형통로로 도넛같이 생겼느데 걸어도 걸어도 새로운 음식들이 나옵니다.
 
샌드위치만 만들어주는곳... 즉석 요리 해주는곳.. 베스킨같이 아이스크림만 퍼주는곳 근데 한식은 없고 잘해봐야 일식에 초밥을 먹어야
 
밥풀좀 먹을 수 있습니다. 가져간 컵라면이랑 캔김치해서 고향의 냄새를 맡아야 다시 기름진거 먹을수 있기 때문에 ...
 
그니깐 빵집옆에 갈비집 베스킨 서브웨이 파스타집 이런게 쭉 붙어있는데 다 공짜...이런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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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식당 사진인데 그럴싸하지만 맛은 별로입니다.
 
아주 어려운 영어메뉴판을 가이드 도움으로 주문하면 음식이 나오는데 오래걸리기도 하고...왜냐면 천명이 넘는 사람들의 정찬식이
 
미리 준비했다 나오니 맛이 있을리가 있나요...그냥 좋은 경험으로 생각했습니다.
 
 
여차저차 2일정도 배를타고 가면 케차칸이라는 도시가 나옵니다. 배가 정박하게 되면 관광할 수 있는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천명넘는 인원이 패스카드를 발급받아 타고 내리려면 시간이 걸립니다..가장좋은방의 손님은 하이패스처럼 1순위로 나갈 수 있습니다.
 
들어올때도 줄 안서고 바로 들어오고요...
 
미리 그 도시의 관광거리를 전날 읽어보고 신청해두는데 어머니랑 저는 수륙양용차를 선택했습니다. 버스같은건데 돌아다니다가
 
배처럼 물에도 들어가고 그런거였죠...한 오만원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외에 경비행기 타는게 잇었는ㄴ데 인당 45만원 이어서..패스..
 
물론 아버지가 다 하고 오라면서 용돈 넉넉하게 주시긴 했는데...내키지가 않았네요.. 그중에 제일 비싼건 헬기를 타고 빙하에 올라가서
 
시베리아 허스키가 끄는 개썰매를 한시간 타는건데 인당 백만원 이었습니다...둘이하면 이백이죵...
 
좋은추억 남기실려면 크루주 비용 외에 천만원을 가져가야겠네요... 물론 저는 5만원짜리 버스투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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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는 연어를 파는 관광상품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개천 도랑에 연어가 있습니다.
 
근데 한두마리 있는게 아니라 수백마리입니다. 뛰어들어가서 맨손으로 잡을수 있을 정도입니다.. 물반 고기반 인걸 보면
 
그냥 일반사람들은 잡지않거나 잡지못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케차칸은 옛날에 벌목을 해서 먹고살았다는거 같은데 지금은 벌목꾼들 쇼가 관광상품으로 있네요 쇼의 주요내용은
 
빨리 통나무 베기...높은 통나무 빨리 올라가기 ( 한 10미터 정도) 물에서 통나무에 둘이 올라가서 떨어트리기..(톰과제리 처럼)
 
마지막 사진은 아이를 불러서 통나무로 나무의자를 만들어 줬네요.. 가져가진 못하겠죠...너무커서..
 
예쁜여자손님에게는 나무조각에 자기 폰넘버라고 써서 주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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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길어져서 나중에 후편을 봐서 올리겠습니다.
 
크루즈는 돈이 있으면 정말 한번 가볼만한 끝판왕 여행인거 같습니다.
 
후편에는 뮤지컬 공연이랑 헬스장, 카지노, 면세점 등 몇가지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근데 먹는게..제일 대박이에요..ㅎㅎ 룸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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