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어머니 가게들려서 인사하고 집에 가려는데
동네 아주머니들이 바나나를 권하더군요.
요즘 다이어트 목적으로 저녁 자체를 안먹고 있고
어머니 통해서 그거 전해들으셔서 괜찮다고 거절했습니다.
다른 아주머니께서 또 권하시길래 내일 아침에 먹겠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러더니 바나나에는 뭐 망간과 마그네슘이 있어서 좋다느니 뭐니 하면서
나가려는 저에게 또 먹으라고 하시길래
그거 지금 안먹는다고 당장 죽는거 아니니까 나중에 먹을게요. 라고 강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러니까 뭐 요즘 애들 말투 저렇다느니
말을 뭐 그렇게 하냐느니... ㅡㅡ 내가 처음부터 그랬습니까?
한번 싫다하면 좀 싫은줄 알고 알아먹지 못한게 누군데!
성추행범들도 아니고. 싫다고 하는게 좋다는 게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싫은거에요!
싫다고! 지금 정말로 배 하나도 안고프고! 사람이 좀 다이어트 한다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왜 퇴근길에 한번에 사람 기분 잡치게 만들어요.
아휴 진짜 욕하고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