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자성어
게시물ID : lovestory_91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2/04 10:11:17

사자성어

 

한낮에 일어난 소동

고방 열쇠 맡겼더니

열지 못하겠다 해서

 

제 편 말에 토 달고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물고 뜯는 기막힌 상황

 

평소 자기 소신이라며

지지지지 이렇게 답한

말 듣고 제 편들 발끈

 

보고 듣는 이들은

그동안 몰랐던 무지

책장 열고 정독해보는

 

지지지지 知止止止

멈출 때를 알았으면

멈출 곳에서 멈추라는

 

백 살 노인이라도

열 살 손주에게 배우는

그 옛 어른 말씀 생각나는

 

얼마 전 낯두꺼운 이

대단한 제 지식자랑

식자우환이라더니

 

그렇게 대단한 지식

끼리끼리 춤 장구치고

그렇게 자기 자랑하더니

 

어느 날 슬그머니

꼬리 내리고 행여

곳곳 눈치 살피는

 

말 말 말

 

똑같은 상황이지만

누가 먼저 말 하나

그에 따라 상황 달라

 

평범을 넘어 새로움

생각이 나면 누구나

먼저 밝히면 좋은 일

 

그런데 몇몇 인심이

누가 한 말 따라 하면

소신도 없느냐며 탓하고

 

또 그런 말 하던 이

달리 말하면 사사건건

트집 잡는다 몰아붙이는

 

아니면 말고

 

한동안 누구의 허물

샅샅이 찾아 흘뜯고

무섭게 몰아붙였는데

 

그 유행어 아니면 말고

힘자랑하던 이들 사이

한동안 많이 유행했던

 

그 지붕 아래만 들어서면

아무 말이나 해도 처벌

받지 않는 특권으로

 

그래서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막말

그리고 웃었던 이들

 

이제 그가 남긴 막말

그 흔적들 때문에

입장 난감 헤진

 

머리로 세 번 생각하고

입에서 세 번 잘 다듬고

 

심사숙고해서 말하라 했는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