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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곁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
천사를 기다린 적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엔 성경 속의 천사를,
그리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보이지 않게 내 곁에 존재하며
나를 도와주는 구원의 천사를
기다린 적이 있습니다.
어릴 적에 그리던 천사는
두 날개를 눈부시게 달고
새들보다 가볍게,
때때로 독수리보다 힘차게 하늘을 날아
내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요즈음 만나는 천사들은
나와 같은 모습을 한 친구이기도 하고
내 아내와 같은 모습을
한 중년 여성들이기도 하고
내 아들의 나이와 같거나,
내 딸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세상엔
천사가 하나뿐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사막에서
자동차 타이어가 터진 적이 있습니다.
뙤약볕 아래 서 있기도
힘든 열기 속에서 난감한 마음에
어쩌지 못하고 서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나가던 이가
타이어를 금세 교체해
걱정 없이 내 길을
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어느 날 길을 잃고 헤매던
어둔 밤에도 지나가던 이가
갈 길을 찾아주었지요.
제가 만난 이들은
제게 모두 천사였습니다.
사전 속에 존재하는 천사도
오늘 내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며
가끔씩 메시지를 보내는
내 안의 작은 소리들에서도
천사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가끔씩은 내가 천사가
될 수도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내 곁에
함께하시는 모든 분이
천사여서 고맙습니다.
- 설기문, '그래도 가족입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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