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일이었습니다. 

너무심심해서 토요일에 피시방에 갔습니다. 

한 5시쯤 갔는데 어느덧 청소년은 집에가라는 경고가 들려오더군요. 

저는 상관없으니까 그냥 계속게임을 하는데...

옆에있던 중?고?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갑자기 절부르더군요. 

"저기요...제가 1시간치 돈 드릴테니까 제 형인척해주시면 안될까요?"

라더군요. 

전 요새 돈도 떨어져가는데 잘됐다 시퍼서 바로 알았다고했죠ㅎㅎ

좀있으니까 알바가 와서는 "10시다. 학생 이제 가야지."

그리고나서 그 학생은 "우리형이랑 같이왔어요."

그러니까 알바가 저를 슥 쳐다보더니 "그렇습니까? "

그래서 저도 "예.제동생 데리고왔는데 안됩니까?"

그러니까 알바가 그냥 가더군요. 

그리고 학생은 감사하다고 하고 저한테 2천원을 주고는 지 게임할꺼 하덥니다ㅋ

저도 다시 게임에 빠졌는데 조금있으니 알바가 다시오더군요. 

그리고 나서 이어지는 개쪽팔림........

알바-"저기요. 형제사이라 그랬죠?"
나-"네. 그런데요?"
알바-"장난치지마시고...형젠데 성이 다릅니까???"

알고보니 둘다 피시방아이디를 쓰고있었던겁니다ㅋㅋㅋㅋ

제 성은 노씨인데 학생성은 박씨 더라고요ㅋㅋㅋㅋ

학생은 결국 쫓겨났고 저도 쪽팔려서 금방나갔습니다. 

밖으로 도망치다시피 나왔는데 건물밖에 학생이 기다리다 저를 부르더군요. 

학생-"저기요...."
나-"응?"
학생-"돈 주시면 안될까요....."

실패했다고 돈을달랍니다ㅋㅋ

뭐 어쩔수 있나요. 
결국 돈주고 헤어졌습니다. 

*3줄요약*
1.10시넘어서 학생에게 돈거래해서 보호자행세함
2.알바가 성다른거 보고 쫓아냄
3.나오나꺼 학생이 다시 돈달라함. 주고헤어짐. 

100%실화입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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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글올렸는데 미적지근 해서 여기에 다시올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