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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날 폐인버전.
게시물ID : humorstory_91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세군
추천 : 10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2/18 12:16:18
검색-보통날, 보통 날, 보통, 날 허엄- 함, 아침이면 일어나 컴을 켜고 쾌쾌한 공기에 먹을 준비를 하고 한 손엔 때묻은 마우스 하날 쥔 채 연습 카트에 내 몸을 싣고 뒤에 꽂은 익숙한 헤드셋에서 초딩들의 세상 사는 즐거운 사연 들으면서 하루가 또 시작되죠 녹색으로 빛나는 네이버 반겨주네요 오 어떡하죠 나 할일은 잊고 살아요.. (잠시 걱정) 오 미안해요 나 실수, 팀킬했나봐요 피치 못할 사정이라 생각했었는데 뒤쳐져 가네요 어느새 어떻게 (소)간지(횽아) 모르는 하루 해가 저물 때 쯤 날리는 친구들의 쪽지 뭐하냐고 하루 사는 얘기 게임 얘기 새로 나온 드라마 탤런트 얘기 웃찾사 얘기 맘에드는 이성들 꼽아보기 TV에 나온 리마리오 댄스엔 목숨을 걸고 덤벼들면서 천원 내기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 채 나불대다 지쳐서 로그아웃 이런, 어느새 새벽 2시 이제 다른거해야지 복학생이 오늘 했던 얘기 떠올리면 자꾸 웃음이 나와 웃으면서 따라해보면 더 웃겨 오 어떡하죠 나 할일은 잊고 살아요.. (잠시 걱정) 오 미안해요 나 입찰 했었나봐요 잊지 못할 물품이라 생각했었는데 잊혀져 가네요 어느새 레포트 생각나도 자극이 되질 않고 잔소리를 들어도 미소가 흘러나오죠 괜찮은거죠 오늘하루쯤 잊어도 돼죠 근데 왜... 자꾸.. 이러면 안 되는 것....만... 같으지..? (잠시 걱정) 미안해 너무나 이렇게 쉽게 잊어서 미안해 내가 했던 입찰 못 지켜서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나 더 이상 옥션하고 살 수가 없어서 용서해줘 거짓입찰 안 할 거라고 약속했던 말 돌아온 니 메일에다 즐 이랬던 말 동영상 나 혼자 즐기면서 다시는 내가 살아갈 그 날의 끝까지 폴더 속에 이걸 간직할 결심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걸 모두 지워버린 가족 너무 미울꺼야 그래, 정말 내가 지운 사람 찾을꺼야 그러니 (얼렁) 용서를 빌어 나도 이런 내가 싫어 잠 들어버릴 시간마저 잊었어 아무렇지 않은 듯이 마치 잠들은 적이 없는 듯이 보통 날이네요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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