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 옷 못입어
그래도 관심은 되게 많다?
네가 짝퉁입고 진짜인척 하는것도 다 알고
보세인데 엄청 비싸다면서 거짓말 하는것도 다 알아
근데 어쩌겠어 벌어도 벌어도 나한테 들어오는돈은 없는데
나도 이런 현실이 싫다
술 두병 사는것도 계산해보니까 돈이 많이 나가서
이제는 담배를 펴 스트레스 받는데 풀곳은 없고 조용하고 돈도 술보다 절약 되더라
클럽 이름 대면서 나보고 가봤냐고 했지?
근데 못가봤어 난 시끄러운걸 싫어하거든 근데 너는 나보고 거부당할꺼라면서 웃더라
클럽 좋아하고 원나잇 해야 잘나가는거야?
나도 좀 놀고싶다 너처럼 그렇게 노는거 말고 내 성격에 맞게 조용히 카페에서 책도 보고싶고
혼자 여행도 가고싶어 근데 그럴시간도 돈도 낭만도 없는 내가 싫다
진짜 너같은애한테 무시 받으니까 화가나
비록 지금은 내가 돈도 없고 못놀고 옷도 못입지만 바퀴벌레처럼 악착같이 살아서
돈 많이 벌어서 떵떵 거리고 살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