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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군게 버닝(?)을 보면서
게시물ID : sisa_913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꽉찬인코밍
추천 : 8/7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4/29 08:33:40
음식사진이나보면서 침흘릴까하면서 베스트를 떠돌다
오늘 새벽에 있던 예전에 다른 게시판에서 몇번있었던 대폭발(?)같은
군게의 글들이 올라오는것을 바라봤습니다.

제가보기엔 게시글을 작성하고 관리자 차단당한 유저는 게시물에서 
합리적으로 보이는 문제제기를 하였고 그것이 베스트에 갔는데

여기까지에서 문제라면 그러한 이슈(성차별문제)가 시작된곳은 맞으나
'굳이' 따지자면 게시판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게시물이었다는것인데

그렇다고해서 그것이 관리자 선에서 개인유저를 차단시킬만한 일이었는지
다른 게시물들에서 특정 게시판이 불합리하게 표현이 제한(증거라고 올라오는)되었다는지

하는부분에 대해서 같은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유저입장에서
함께 해결하려는 태도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니들끼리해결하고 우린 신경끌래 하는 태도에서 부터
비웃음 조롱이 섞인 반응도 보이고
그리고 양쪽에서 서로 같이 그런모습을 보이고(이상황에 누가먼저했네 이런건 중요치 않게되버린..)
그렇다면 그런 반응을 보인 개인에서부터 커뉴니티, 더나아가서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발전이 없기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어느 게시판 사람이든)
그러면서 대화를 중단합니다.(요즘 게시판들끼리의 일을 멀~찍이서 지켜보며 서로 왜그런지 알것같지만 답답한...)
역사속에서도 평범한 일상에서도 정치(정당정치)에서도 국가간에도 모든일에 대화가 중단되면
그것은 항상 민주주의에서 멀어지는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이트의 대다수의사람이 "할만큼했어", "말이안통해" 이런모습 안보이고
더 대화하려고하고 이해하려고하고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민주주의란 원래 시끄럽고 서로 기분상하지만 그안에서 합리적인 의견 그리고 시스템을 찾아가는 '일'(힘이드는)이닌깐요...

제가 3년전 세월호를 보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진행된 일을 지켜보면서 바뀐 저의 생각은
"일을 이지경으로 만들어버린 새끼들하고는 절대 함께갈 수 없다. 이런 암적인존재들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이런생각들이었어요. 예전에는 '진심으로 참회하고' '사회의 합의로 만든 헌법에서 정한 벌을 다 받고'한다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여전히 머리로는 알고있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그런 인면수심 악마들과 대화를 끊은게 아니잖아요...

군게의 무효표 일을보면서도
무효표 라는것이 자신이 가진 권리(힘)를 행사하는 방법중의 하나라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15명이 달리기시합을 했는데 1등으로 도착한사람이 있으면
세계신기록이 아니더라도 금메달 걸어줘야죠 라는게 저의 입장이기 때문에
저는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찍을것입니다.(다른주자들에비해 월등히 빠르고 실제로도 빠른주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당선이되게 하는데 개인으로서 할 수있는 모든것을 하고싶습니다.(이글을 쓰는 이유도 그렇죠)

이런글이 어떤식으로 시게와 군게 분들에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어요.
글을쓰는 내내 양쪽에게다 맞고싶지않은 모습이 너무 티가나는 문장이 많아서...
그리고 몇달전부터 시게/군게 들어와서 글을 작성하려다 썻다지웠던 하고싶던말들이
말주변없는 저의 머릿속에서 다 짬뽕이 되버려서...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되네요...

우리모두 싸우지맙시다~~(ㅠㅠ 이렇게 밖에 안되나...)
우린 같은목표를 가지고있습니다.
더나은세상, 모두가 더럽고 아니꼬운 꼴 안보고 분하고 서러운 일 없는 그런 세상 아니겠습니까...

합리적인 의혹제기,끊임없는 대화, 민주적인 절차를 믿어주세요.
협박과 조롱 염세주의적이고 패배주의적인 태도로 변하는 자신에게서 저항해 주세요.

이글은 양쪽 게시판 모두에게시할것이고
이글이 무슨 '쾅!'하고 떨어져서 모두가 "오~그래 이제 우린 모두 하나야!"이렇게 바뀌길 기대하는것도 아닙니다.
누가잘했고 못했다고 하는글도 아니고
더 좋은세상에서 살고싶어하는 개인의 작은 실천일 뿐이었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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